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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작성자
Lv.7 웹진R
작성
14.04.24 16:12
조회
7,972


   요즘 게임 하나에 푹 빠져 있다. 이름하여 <리그 오브 레전드>. 늘 그렇듯 어제도 퇴근하자마자 챔피언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했다. 아이템을 구입하고 맡은 라인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다보면 몸집이 작은 미니언(몬스터) 몇이 달려온다.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미니언들을 보며 귀엽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단지 돈으로만 보인다.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만으로도 게임의 승패가 좌우될 정도니까. 아마 게임에 익숙한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하찮은 미니언에 어떤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 독특한 소설이 문피아에 나타났다. 다원 작가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 현재 전세계적으로 흥행중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티프를 빌려온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주인공 이준혁이 이상 기면증에 빠져 차원의 전장으로 소환되어 활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게임과 구분되는 분명한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놀라지 마시라. 전장으로 소환된 주인공은 히어로가 아니라 무려 ‘미니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놀랍도록 재미있다. 밑바닥부터 차근히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치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한 점이 하나 둘 쌓여만 간다. 결국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다원 작가를 만나보기로 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곳.

이제 ‘차원의 전장’으로 떠날 시간이다!


LOL.jpg


http://novel.munpia.com/15745



   Q.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작가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실 겁니다.

   A. 어려서는 만화가를 꿈꿨습니다. 그림 한 컷을 한 시간 넘게 그렸는데 그것을 지인들이 1초도 안 돼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이건 억울해!’라며 뛰어든 것이 바로 소설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당시가 중2…… 「과락소년」이라고 노트에 적었던 글은 고등학생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차원 여행물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당시에 책이 나올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면 묵향보다도 빨랐겠는데요? 그때만 해도 설마 글을 쓰면서 먹고 살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은 못 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사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Q. 작가시지만 때로는 독자일 것 같기도 한데요.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A. 읽는 글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좋아합니다. 로맨스 같은 장르는 잘 보지 않지만 만화책도 포함한다면 로맨스도 잘 봅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는 강자가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소시민이 능력을 얻어 인생 역전! 사회 개혁!을 일으키는 것도 좋아하지만 기본은 힘을 길러 강자가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글로 이루고 싶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Q. 인터넷 연재는 힘듭니다. 특히 유료 연재는 더더욱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A. 유료 연재의 힘든 점은 그 연속성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연재를 하다가 어느 날 보니 지칠 때가 생기기도 했는데, 그 부분도 견디고 넘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권당 연재를 할 때는 기승전결 자체가 권으로 결정이 나지만 유료 연재는 편당 기승전결이 나와야 하니 그 부분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독자분들과의 소통이 계속해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오타를 잡아주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도 잊고 지나갈 뻔했던 것들을 요약 정리해 주시는 분까지 있어 댓글을 보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을 문피아에 접속하게 된답니다^^

   그러니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서는 지나가시는 길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모든 작가 분들은 댓글만으로도 파워업 할 수 있으니 말이죠^^


   Q. 「레전드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현재 문피아 플래티넘 베스트 1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솔직히 글을 시작할 때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으로 올라온 자리. 좋은 글로 밖에 보답해 드릴 수 없군요^^ 일일 연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자!


   Q. 「LOL」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모티프를 빌려왔다고 할 수 있죠. 평소에도 게임을 즐겨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평가하자면?

   A. 처음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할 때 추천 받은 곳은 탑이었습니다. 탑은 혼자서 잘 싸우면 된다기에 탑을 했지만 헤매기를 한참. 탑에서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하고 보니 혼자 단단해졌을 뿐 다른 이들이 밀려 버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연습했던 것이 정글 바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시야가 좁은 저에게 정글은 멀고도 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원딜을 하자니 거리 감각이 부족하고 미드를 하자니 손이 느려서 택한 것이 서폿이었습니다.

   서폿이라면 공격적 서폿인 레오나, 방어형 말파이트를 즐기게 되더군요. 이렇게 얘기하면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현실은 브론즈…… 트롤 소리는 안 듣지만 이것 참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군요.


   Q. 「LOL」은 장르가 현대판타지로 구분되어 있지만 게임적인 코드가 진하게 섞여 있지요. 게임소설은 써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A. 확실히 도전이기는 했지만 워낙에 게임을 즐겨했던 터라 오히려 접근성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제 소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적인 요소가 들어갔어도 그런 부분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시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하하하. 그래서 장르도 현대판타지로 잡았습니다. (먼산)


   Q. 그러셨군요. 그런데 게임적인 코드가 가미된 소설에서는 대개 가상세계에 주안점을 두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LOL」은 현실의 이야기도 충실한 것 같은데요.

   A. 인생 역전이라면 역시 현실에서 일어나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세계 랭킹 1위가 된다고 해도 현실은 방구석 폐인이 되어 있다면 너무 서글픈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LOL」은 기획 단계부터 현실에서의 소시민이 차원의 전장에서 힘을 얻어 현실에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으니까요.


   Q. 이 소설은 특이하게 ‘히어로’가 아니라 ‘미니언’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주인공을 미니언으로 시작하게끔 만든 계기가 있었나요?

   A. <리그 오브 레전드>를 처음 즐길 때만 해도 컴퓨터와만 싸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게임을 하다 보니 이것 참 좋은 소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에게 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글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 하는 거다라는 변명도 그때부터 먹혔죠. 그런데 막상 히어로들은 너무 완벽한 존재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탑 근처에서 비명에 가는 미니언이었습니다. 우리의 돈줄인 미니언들. 너희 왜 이리 힘없이 죽는 거니? 라는 생각이 들자 이거 현실의 우리나 다를 바가 없구나! 그럼 우리도 성공해 보자. 그래서 선택한 것이 미니언인 이준혁의 등장이었습니다. 이준혁의 성공을 지켜봐 주세요.


   Q. 읽다 보니 은근히 여성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특별한 이유나 의도가 있나요?

   A. 하렘을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수많은 여주 후보들이 나왔는데 의외로 사랑이가 사랑을 받아서… 위법이 되지 않는 선에서 분위기가 나아가고 있지만 방심하면 한 방에 누군가 치고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위기가 없으면 애정 전선도 흥미가 떨어지니 말이죠^^


   Q. 많은 독자들이 궁금한 질문일 터인데, 「LOL」의 완결은 몇 권으로 예상하고 있죠?

   A. 「LOL」의 완결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전설 중의 전설이 되는 글입니다. 전설이란 히어로들 중에서도 최상위… 챌린지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들 중에서도 전설이 되어야 하니 몇 권이 될지는 저도 장담을 못해드린다고 밖에는. 하하하하.


   Q. 차기작은 어떤 소설을 계획하고 있나요?

   A. 제 글의 대부분은 가볍습니다.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기도 하고요. 그렇기도 하지만 무거운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은 언제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은 아마도 꽤나 진지한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담지 못하는 깊이 있는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의 가슴에 깊게 남을 그런 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획 단계인지라 한 글자도 치지 않았지만 열심히 차곡차곡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Q. 독자님들께 한 말씀!

   A. 여러분 사랑합니다^^/



<작가소개>

다원 작가님.jpg


― 다원(이영준)

1979년생. 2010년 「귀환 마스터」로 장르계에 데뷔했다. 이후로 「마신 엘로드」 (2011), 「열혈 마스터」 (2011), 「브레이크 마스터」 (2012) 를 출간했고, 2013년에는 「기간트 마스터」를 발표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유료연재 바로가기

http://novel.munpia.com/15745


다원 작가의 다른 작품 둘러보기

http://blog.munpia.com/x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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