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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4.18 13:28
조회
14,888

제목: 더 게이머 판타지아1~8 (미완)

작가: 성상영



 다작으로 유명하신 성상영 작가님의 더 게이머 판타지아를 읽게 되었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내상을 입어서 온갖 소설을 탐독하던 중에 눈에 번쩍 띄더군요


저는 그전에는 성상영 작가님의 글을 싫어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1. 약간의 일본 애니스러운 분위기가 흘러서일까요. 

2.짜임새 좋고 진행 좋은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감상적이었지요.

3. 그리고 스토리 진행도 재미있게 잘 나가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재미없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게임으로 치면 렙업을 위해 무한 노가다를 하는 상황처럼,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데 상당히 지겨운 장면들이 나와서 결국 내려놓게 되더군요.


물론 이것은 저 개인의 취향탓이죠. 어느정도 제 취향에 맞은 작품은

 ‘테페른의 영주’ 때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후반부에 이르러 지겨운 장면들이 나오고

뭐만 하면 ‘대의’를 외치는 상황이 신물이 났지요. 

그러나 끝까지 완독할만큼 재미는 있었습니다.


다작을 하시던 성상영 작가님이 무슨일이신지 1-2년간 작품이 없더니,

‘독존왕’과 ‘더 게이머 판타지아’를 출간하시게 되었습니다.

더 게이머 판타지아부터 보고 독존왕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싫어하던 요소가

싹 사라져 있더군요.

1. 일본 애니스러운 분위기는 상당히 사라지고, 인터넷 커뮤니티 드립과 작가님만의 독특한 색채로 채워졌는데 매우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2. 지겨운 장면은 거의 없고 매 순간이 흥미진진해졌습니다

3.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감상적인 주인공ㅡ내유외강? 은 사라지고, 충분히 

냉정하고 무정한 주인공 ㅡ 내강외유 스러운 주인공이 나옵니다

4. 적절한 노닥물 ㅡ 이건 전부터 좋아하던 요소였죠

5. 보다 짜임새 있는 구조. 전에는 무언가 엉성한 그물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대체로 빠짐없이 치밀한 구조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텟 창에 나타난 숫자들이 오류가 나타나기는 하는데 그정도 오류는 저는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제 취향에 들어맞았다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필력또한 좋은편이시고... 


더 게이머 판타지아를 읽고 최근 몇년간 읽은 소설중에 가장 마음에 들 정도였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8 13:30
    No. 1

    써놓고보니 제 취향이야기만 적은거같네요. 음 좋다, 안좋다 판단하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나 개인의 잣대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4.04.18 15:21
    No. 2

    성상영씨글을 찾아보기는 하는데 단점이라면. 책의 내용이 너무 비슷비슷하다는점과
    모 출판사 팀장으로 계신걸로 아는데
    후학역시 필명만 바꾼 성상영씨 글이라고 할정도로 비슷하더군요.
    그렇게 글을 쓰라고 이끄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책의 내용에 변화가 없이 이것 저것 비슷하다는건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책의 주인공에 본인의 사상 등을 이입시키는 것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제3자적입장에서도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 책의 주인공이 너무 작가의 사상이 이입되어서 주인공마다 비슷비슷한게 좀 걸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gtx460
    작성일
    14.04.18 17:04
    No. 3

    성상영 작가분은 일베를 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과박스로 연재도중 작가의 말로 종종 운지! 하고 외치시더라구요
    운지 말고도 뭐라고 더 했던거 같은데 정떨어져서 중도하차해서 나중일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4.04.18 17:12
    No. 4

    개개인의 취향이야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짜임새 있다는 말은 전혀 동감할 수 없네요. 전 이 글을 애플상자에서 읽었고, 다른 글 보면서 짬짬히 7권가량 봤습니다. 솔직히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엔 괜찮은 글이지 수준을 평가하자면 엉망입니다. 무지막지한 오탈자도 그렇지만 설정이 중구난방이고, 출판본은 모르겠지만 연재분량에서는 거의 한회 분량이 통째로 복붙 된적도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몇 달이 지나도 수정을 안하고 뒀다는 거죠. 특히나 글 속에서 어떤 내용을 언급해서 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겠구나 했는데 뜬금없이 화제전환... 그리고 앞서 다루었던 내용은 어느새 저 멀리 잊혀지는 패턴의 반복이라 이젠 그냥 손 놨습니다. 확실히 이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자기의 철학(?)을 글 속에서 풀어쓰는 부분이 줄어들어서 지겨운 내용이 적어진 건 동감하지만 구조적인 부분에서는 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9 00:35
    No. 5

    성상영 작가의 기존 단점들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작은 너무 읽기 힘들어서 중도하차를 많이 했습니다. 늘 비슷한 성격의 주인공, 자가복제등도 역시 문제였죠
    그런데 더 게이머와 독존왕에서는 단점들이 어느정도 보완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자가복제는 보완되지 않았구요) 전작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더 게이머를 본다면 (과거의 단점들이 어느정도 보완되어) 상당히 괜찮게 읽은 것이 저의 감상이었습니다.
    전작들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역시 너무 읽기 힘들더군여.
    저의 취향은 더 게이머와 독존왕까지였습니다. 2013년 전후로 나뉘는거 같네요.
    그래서 신작 의원귀환 2권까지 도전하고 있고요, 전작 빈곤지독의 자가복제임을 느끼지만 또한 한편으로는 전작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고 그래서 재미지게 볼만하다는 느낌입니다.
    자가복제에 대해서는...전 재미있으면 자가복제해도 재미있게 보는 타입입니다.
    강무님 소설들도 시리즈로 재미있게 봤구요.

    인터넷 커뮤니티 용어에 대해서는, 출판본에서는 특정 커뮤니티 용어라기보다는 어디서든 흔히 볼 만한 드립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상자에서 읽으신 독자께서 실망하신 사항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출판본에서는 그런 점을 크게 느끼지 못한것으로 보아 오탈자 교정이 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4.04.19 10:26
    No. 6

    걍 공장서 찍어내는거 같은데 1권보면 8권까지 스토리가 차차착 그려짐..그이상도 그이하도아니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동전
    작성일
    14.04.19 23:22
    No. 7

    진도가 안 나가는 소설이죠. 마법에 검에 정령술에 그쪽 동네의 기술은 다 배울 기세에... 매번 건설에 매달리고... 이런 식으로 진도 안 빼면 조만간 한 20권도 후딱 만들어 내실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20 04:00
    No. 8

    이사람글 전형적인 양판글아닌가요? 신기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4.04.20 10:35
    No. 9

    저도 이사람 사과박스에서 연재하는거 보다가 일베논란때매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김병도
    작성일
    14.04.20 15:45
    No. 10

    일베충이였구나... 앞으로 볼일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검이
    작성일
    14.04.20 15:48
    No. 11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 킬링타임용이죠, 굳이 이 소설 평하자면 단 한페이지도 거르지 않는 무수한 오타난무와 스스로 정한 설정과 전개도 까먹고 무생각으로 타자친 글이랄까; 예를 들자면 몇권인가 잘 모르겠다만 백작위 받고도 그 이후 그 다음권도 내내 남작, 남작령이라 쓰더군요ㅋ 요약하자면 주인공깽판먼치킨 소설인데 킬링용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어설픈 흑화소설들보단 차라리 낫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동네삼촌
    작성일
    14.04.20 19:45
    No. 12

    제가 기피하는 작가분들 중에 한 분이시죠. 테페른의 영주와 워크 마스터를 읽고 내상이 너무 깊어서...쿨럭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4.04.20 20:04
    No. 13

    이분은 주인공이 금방금방강해져서 깽판치는 게임판타지는 참 잘 쓰시는 것 같음ㅋㅋㅋ
    전작들이랑 비슷비슷하긴 한데 게임판타지랑 그냥 판타지랑 비교해보면 게임판타지가 훨씬 더 재미있더라구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태변이아
    작성일
    14.04.21 00:01
    No. 14

    몆년전에 워크마스터 연재할떄 초반에 봤었다가 진도가 너무 안나가고 재미없어서 중반부터
    안봤는데 몆달전에 작가가 일베충이란걸 알게되고 혐오스러워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하우르
    작성일
    14.04.24 12:47
    No. 15

    살인기계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그 이후는 쏘쏘.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4.04.24 14:06
    No. 16

    일베충에게 단 한푼도 내주고 싶지 않네요. 오늘 처음 알게 됐는데 이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안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Leoscar
    작성일
    14.04.28 00:05
    No. 17

    선비들 나셨네 나셧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05.13 04:58
    No. 18

    다른분들이 선비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일베충인건 명확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Leoscar
    작성일
    14.04.28 00:06
    No. 19

    소설 그 자체에 대한 판단과 성상역작가가 일베를 한다는 것과 구분을 좀 하세요들 도대체 그냥 소설자체에 대한 판단만하면 되지 거기다 일베충이었네 이런말은 도대체 왜 다는지 모르겠다 모르겠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05.13 04:57
    No. 20

    네. 그런식으로 일베충 쉴드 치셔도 소용 없어요.
    여기는 전부 이성이 존재하는 정상인들의 공간이기 때문에
    인간 쓰레기 일베충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아넬카
    작성일
    14.05.07 21:40
    No. 21

    베충이였구나
    사람같지 않은 끔찍한 뭔가가 바로 베충인데 그런게 소설을 쓰다니 정말 놀랍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OtsukaAi
    작성일
    14.05.27 05:31
    No. 22

    자기복제가 심함. 첫작품이후 안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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