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삼국지 - 맹장소환
작가 : 청동검객&황동검객
출판사 : 문피아 작가연재란 연재중.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삼국지물입니다.
삼국지물이라고 하면 보통은 주인공이 삼국지의 가상인물이 되어 자신의 웅지를 펼치는 것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 고정화된 이미지상이 있습니다. 유비의 덕, 조조의 지략, 하후돈의 용맹함, 조운의 충성심등등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저마다의 사정과 욕탐을 가지고 있는 명작기에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창작물에서 인용되고 변주되고 있지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삼국지물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각각의 인물이 기존의 삼국지에서 고정되어진 이미지상과 얼마만큼의 갭이 있으며 주인공은 그 갭을 어떤 식으로 인지를 하고 판단을 하는지, 또 그에 따라 인물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가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삼국지 - 맹장소환은 다른 시대의 장수를 소환한다는 설정인 만큼 소환한 장수들이 매인 캐릭터로 등장하기에 전통적인 삼국지물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을 뛰어넘는 재미와 참신한 설정이 있습니다.
맹장소환이 다른 삼국지물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다른 시대의 장수를 소환한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국지물을 쓰시는 만큼 설정의 디테일도 살아 있고 전개과정도 무척이나 매끄럽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무력수치의 최대를 100으로 잡았을 경우에 파워인플레가 심히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초반부의 진행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삼국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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