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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7 DRAGONIX
작성
17.09.05 15:37
조회
2,572

제목 : 삼국지 - 맹장소환

작가 : 청동검객&황동검객

출판사 : 문피아 작가연재란 연재중.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삼국지물입니다. 

삼국지물이라고 하면 보통은 주인공이 삼국지의 가상인물이 되어 자신의 웅지를 펼치는 것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 고정화된 이미지상이 있습니다. 유비의 덕, 조조의 지략, 하후돈의 용맹함, 조운의 충성심등등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저마다의 사정과 욕탐을 가지고 있는 명작기에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창작물에서 인용되고 변주되고 있지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삼국지물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각각의 인물이 기존의 삼국지에서 고정되어진 이미지상과 얼마만큼의 갭이 있으며 주인공은 그 갭을 어떤 식으로 인지를 하고 판단을 하는지, 또 그에 따라 인물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가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삼국지 - 맹장소환은 다른 시대의 장수를 소환한다는 설정인 만큼 소환한 장수들이 매인 캐릭터로 등장하기에 전통적인 삼국지물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을 뛰어넘는 재미와 참신한 설정이 있습니다. 

 맹장소환이 다른 삼국지물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다른 시대의 장수를 소환한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국지물을 쓰시는 만큼 설정의 디테일도 살아 있고 전개과정도 무척이나 매끄럽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무력수치의 최대를 100으로 잡았을 경우에 파워인플레가 심히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초반부의 진행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삼국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5 높새바람
    작성일
    17.10.18 16:26
    No. 1

    삼국지 원래 주인공들이 쓰레기(?) 될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과연 얼마나 풀어가실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3 시크리트으
    작성일
    17.10.26 07:18
    No. 2

    전개 부분에 문제가 많죠. 유변 앞에서 동탁의 황제 폐위는 정당했으며, 홍농왕이 된 유변이 홍농을 떠난 것이 잘못이라는 어느 시대를 봐도 정신병자로 의심되는 막말을 쏟아내는 육강이나, 유변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일어선 반동탁연합군 내에서 정통황제 유변이 대놓고 무시당하거나, 군사부일체가 일반적인 시대인데 효와 충을 너무 대놓고 무시하고 그것이 당연시 됨.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유교 탈레반들에게 유교를 비하하는데 유교 탈레반이 유교 비하에 동의하는 수준으로 심하더라고요. 원소도 종년 자식 꼬리표 떼려고 6년상을 치르면서 효를 강조해서야 겨우겨우 입지를 다졌는데, 그런 원소가 대놓고 동탁에 의해 세워진 헌제의 정통성 부정은 원역사에서도 했다지만 본인도 인정했었고 정당하게 계승한 정통성 가진 황제인 소제를 대놓고 무시하고 깔아뭉개려고 든다는 것은; 거기다가 유비는 유변의 말도 무시하고, 스승인 노식의 말도 대놓고 무시하는 당시 시대적으로 사람으로도 여겨지지 않을 최악의 인간쓰레기로 여겨질 막장짓을 서슴치않고 벌이고.

    나중에 유료화를 하신다면 이런 부분들이 좀 수정되었으면 하네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17.11.22 08:18
    No. 3

    소재는 참신한데 이야기 풀어나가는게 너무 논리 없이 뜬금포라 조운가지고 장난치는 편에서 더이상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쪽은 작가님이 풀어나갈 역량이 안되는거같고 그냥 판타지 쓰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왜냐면 역사소설은 아무리그래도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나 사건에대한 생각이 있는데 이부분을 잘못 풀어나가면 작가맘대로 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잘풀어나간다고 인기가 많은 종류도 아니고, 투자대비 결과가 평균적으로 별로 안좋다고 생각되어지거든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17.11.22 08:38
    No. 4

    한마디 더하자면, 주인공이 유변이 되면 안되었습니다. 반동탁연합군의 도화선은 유변폐위라고 볼수 있는데, 폐위되고 반년만에 남방 수춘부터 오 건업까지 전부평정하고 그런 유변이 반동탁연합군에 합류했는데 원소는 유변을 대놓고 무시하고, 하태후는 전 주군인 하진의 여동생인데 원술이 인질로삼아 유변한테 군량을 요구하질 않나. 조운을 얻으려면 그냥 얻으면되지 중간에 유비와의 만남은 왜넣어서 또 억지로 갈라놓으면서 유비랑 조운 쓰레기만들고.. 대체 왜 그러시는지, 정상적으로가면 반동탁연합군이 장강이남지방을 평정한 유변을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없어서 반동탁연합군에서 이미 소설의 절반이 끝나야됩니다. 왜냐면 이런 류는 통일의 대의를 얻기가 가장힘든데 유변은 그자체로 이미 대의가 되기때문에, 소설의 구성중 반을 먹고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만약 유변이 주인공이라면 폐위 반년만에 장강이남을 평정하는 일은 없었어야됩니다.. 한 10년뒤쯤 장성하여 슬슬 움직이면 다른 제후들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불과 반년전에 황제가 억울하게 폐위된 상황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반년만에 장강이남 평정으로 증명했는데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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