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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4 외노자데싸
작성
19.04.14 15:06
조회
354

제목 : 아빠가 너무 강함

작가 : 개벽S

출판사 :



저는 개인적으로 참 대중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나 다른 플랫폼에서 인기 많이 끈 작품들은 대부분 보면 “재밌다” 혹은 재미가 없어도 “인기 많은 이유는 알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제가 줄창 깠던 죽지않는 엑스트라나 소유현 작가의 마공서들도 절대 재밌다고는 못하겠지만 남들이 재밌게 볼만한 이유는 알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니까요. “이 작품이 구매가 왜 이렇게 높지?” 생각되었던 작품들은 죄다 1달 이내에 구매수 거품이 확 꺼졌습니다.


“아빠가 너무 강함” - 이 작품이 특별했던 이유는 문피아에서 구매수 만 개가 넘는 작품 중 저한테 처음으로 재밌지도 않고 인기 끄는 이유도 이해가 안 가는 유일한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마법사의 재능을 흡수함”도 재미도 없었고 인기끄는 이유도 이해가 안 가는 작품 중 구매 만 개가 넘긴 적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구매수 만 이상 찍은건 정말 극초반이었고 그 후 급격하게 인기가 식은 작품이기에 제외합니다)


일단 이 작품의 리뷰는 두 번째 쓰는 겁니다. (*예전에 이 작품 리뷰를 썼다가 너무 심하게 깠다고 생각해서 삭제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리뷰하고 약간 곂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신 최대한 다른 관점에서 써 보도록 했습니다) 


스토리 요약을 하자면 주인공은 트럭에 치여서 무림 세계로 가서 천마되었던 사람인데 진짜 밸붕급으로 개 셉니다. 원래 세계로 돌아와서 그냥 편안히 살자~ 하고 있는데 자기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친형의 딸이란 인간이 와서 같이 살자~ 내 아빠가 되아도! 합니다. 그거 콜하고 주인공은 별 같잖은 이유 대면서 자기 힘 숨기고 오지랖은 다 떨면서 지인들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인기를 끄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필력 - 문피아 판타지 평균을 볼 때 나쁘지도 않지만 뛰어나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문피아에서 구매수 만 개 이상 넘기는 작품들과 비교해 볼 때는 약간 평균 아래라고 봅니다. 


2) 캐릭터들의 매력 - 솔직히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주변 헌터라는 인간들은 전두엽을 희생해서 각성한건지 의문의 될 정도로 바보였고 주연들도 그나마 그런 머저리들 사이에서 그나마 정상인에 좀 더 가까울 정도의 지력이 있기에 빛나보이는거지 솔직히 확 끌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3) 개연성 - 그딴 거 안 키웁니다. 대충 스토리 요약한 거 보시면 알겠지만 그딴 거 없습니다.


4) 참신함 - 역시 그딴 거 안 키웁니다.


대부분 X마크가 나옵니다. 또한 적들을 깨부술 때 느끼는 먼치킨 류 특유의 짜릿함이나 주인공을 통한 대리만족도 주인공이 힘 숨기는게 너무 작위적이고 적들이 하도 한심해서 딱히 느껴지지도 않아요. 하지만 현실은 이 작품이 거의 80화 가까이 연재되면서도 만 이상의 구매수를 자랑하는 작품이란거죠. 분명이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이 작품의 구매자 통계를 보는데 재미난 걸 발견했습니다: 30대 이상 구매자가 65% 이상이라는거죠.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매우 유치한 설정이나 내용을 감안하면 상당히 신비한 연령 분포였습니다. 같은 장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독시, 소엑, 백망되 같은 작품들의 화력의 반 이상이 10대~20대 구매자에서 나온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말이죠. 


결국 여기서 도출한 건 이 작품에서 문피아 30대 이상 유저들의 판타지를 충족/감수성을 자극할만한 뭔가가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걸 작가는 매우 잘 겨냥했구요. 먼치킨/힘을 숨긴 주인공/여자한테 인기 많은 주인공은 문피아에서 정말 흔해빠진 설정입니다. 따라서 그걸로 판타지를 충족하거나 감수성을 자극한 건 아니겠죠. 제일 가능성이 큰 건 주인공이 독신이지만 나름 착한 딸이 굴러들어와서 “아빠”가 되었다는 설정인데 과연 그게 정답일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독신, 양녀, 아빠 세 개의 키워드 중 최소 하나 이상은 매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키워드 세 개가 서로 시너지를 이뤄 합쳐져서 판타지 충족/감수성 자극하는 하나의 매체가 된 걸 수도 있구요.


여튼 만이 넘는 구매수 (76~78화가 아직 만이 안 넘었지만 보통 구매수 체크할 때 전 작품 나온지 2주 정도 줍니다.) 를 이 작품이 얼마나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신선한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내용이 신선하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라 정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요소로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몰이가 가능하구나 라는 인식을 주었다는 퍼스펙티브 에서요. 


Comment ' 1

  • 작성자
    Lv.5 sicksup2
    작성일
    19.04.15 01:31
    No. 1

    솔직히 웹소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문피아는 타 사이트 카OO페이지 보다 이해가 안가는 작품들이 즐비함.
    독자 연령층이 문피아가 높고 카OO이 낮은편이라 그런지 작품 스타일도 선호도도 완전히 다른 느낌.
    카OO는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있는 반면 문피아는 특정한 소재들만이 인기를 얻고있음. 무협이나 대체역사는 둘째치고 시작부터 상태창이 보이고 주인공이 헌터스킬을 부여받으면 그 소설은 필력이나 작품성을 떠나서 ㅅㅌㅊ 찍게 되는게 팩트.

    찬성: 4 | 반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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