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은하
작가 : 인케이브
출판사 : 문피아 일반연재
가끔 추천글만 써오다가 처음으로 감상문을 적어봅니다.
우선 감상란을 이용하게 되어 무척 설레이는군요. 항상 읽기만 하고 감히 감상문이란 걸 써 볼 엄두를 못냈거든요.
오늘 제가 느낀바를 옮길 작품은 아실 만한 분은 아실 문피아 SF의 대표작 대은하입니다.
일단 이 작품의 설정상 방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인류의 우주진출을 기점으로 시작된 초반부만해도 분량이 웬만한 장편소설 한권은 너끈히 넘어가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서장, 프롤로그일 뿐이었습니다.
본편으로 들어가 크란테스 은하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 많은 종족간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꿈과 환상의 세계입니다.
오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스타워즈가 이러한 방대함에 견줄만한 SF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방대하고 짜임새 있는 설정으로 함몰해버린 수 많은 작품들을 우린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인물간의 감정, 갈등, 이야기(이게 가장 중요하죠) 그리고 애증과 사랑등 등장인물들이
보여 줄 수 있는 캐릭터적 재미를 이 작품은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정말 욕심많은 작가님이 모든걸 움켜쥐고 흔들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달까요.
때로는 이 많은 이야기의 얽히고 섥힘을 어떻게 창조해냈을까 글쓴이의 뇌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줄줄 읽지 않습니다.
한편 한편 아껴가며 보는 중이죠.
그 이유는 첫째, 줄줄 읽기 미안해서...^^
또하나는 영화같은 느낌을 곱씹기 위해 영상을 떠올리며 읽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저는 우주의 아름다운사진을 구경하는 게 취미 중 하나입니다.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들을 보는게 큰 소원이기도 한 사람이구요.
저는 그래서 더욱 이 작품이 소중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상상력의 극치를 뽑아내어 저를 날아오르게 하는 소설이니까요.
부디 이 멋진 작품이 문피아를 넘어 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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