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힐러

제목 : 아크힐러

작가 : 박천수

감상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야 쓰게 되네요...

상당히 재밌게 본 게임판타지였습니다.

다른 게임판타지는 읽으면서 ‘얘넨 하루종일 게임만 하나?’ 이런 생각 들었는데 이 책은 현실과 게임 비중이 거의 반반씩 배분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주인공이나 여주인공 후보들 다 게임을 안하니 말 다했죠 뭐...

주인공은 현실에선 20대에 중소기업 임원까지 올라온 철두철미하고 능력있는 남자입니다. 그와중에 취미로 간간히 게임을 하는데 현실에선 그렇게 완벽하던 남자가 게임에선 완전 초보에 가는곳마다 사고를 일으키죠. 이런 갭이 또 매력인듯 합니다. 보스 공략할때 그냥 스킬 난사하면서 잡는게 아니라 파티원들끼리 딜 어그로 일일히 계산하면서 잡는것도 이래야 게임이지 싶었고요

게임파트는 초반부에 낚시하고 npc몹 길들이고 하는 부분에서 살짝 지루했던 점 빼면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게임쪽도 재밌었지만 이 책은 현대물로만 따로 봐도 재밌을 정도로 현실 파트가 기가막히네요. 현대물은 대부분 취향이 안맞아서 보다가 그만두고 그랬는데 이건 현실파트도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막 현대판타지 소설 보면 나이 잔뜩 먹고 회귀하거나 이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원래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들 정신연령이 10대로밖에 안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주인공은 그런점이 없어서 좋네요. 여주인공도 매력적이고요. 

표현도 작가분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현들이 많아서 재밌게 봤던 소설이였습니다. 

[용세곤]

기억이 안 나지만 1권 읽다가 덮은 것 같은데요.. 재미요소가 별로 없었던 기억이..

[모르지않아]

저도 1,2권은 그냥 그런 소설인가 했는데 그 이후부터 꽤 재밌더라고요

[폭풍설사]

완결까지 보진않았지만(동네 대여점이 망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쪽보다 현실쪽이 더 재밌었던것같습니다

[[탈퇴계정]]

게임쪽이 재미없었던 게임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