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제동의 배신이 좀 갑작스러운 감은 있죠. 게다가 엘아힘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주다스 어쩌구 하는 회사(아마도 세계를 움직이는 검은 손 비슷한 것인)가 미국에서 하고있는 실험에 대해서도 나오지 않았구요. 생명연장이 목표이고 가상세계의 국가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을 보면 단순히 형의 죽음의 의문을 푸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무대로 스케일을 키울 수도 있었을텐데 조기 종결이라 아쉬울 뿐이지요.
사실 이 내용대로라면 2부가 나와줘야 하는데(아마도 그것은 게임소설이 아니라 현대무협소설이 되겠죠), 꽤 재미있을것 같다는 기대가 들지만 나올것 같지는 않네요. 현 장르소설계의 현실이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이상혁 작가님이 쓰셔서 보긴 봤는데
신인 작가가 썼다면 포풍까임에 이슈도 못되고 그냥 묻혀버렸을 평작.
기성작가, 그것도 네임드 작가가 게임판타지를 쓰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면서 굉장히 기대를 했었는데 이건 이도저도 아닌게 나온듯 하네요.
작가 본인의 개성을 살려서 썼다면 현재 문피아에 연재중인 'spectator'나 임경배님의 헬릭스처럼
기존의 틀과 비슷하면서도 아 이건 이상혁님이 쓴 거구나 할수 있는 그런 작품이 나왔거나
아예 달조나 아크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걸로 타겟을 잡았으면
'이 사람이 이런 걸 쓰니 색다르네? 근데 재밌다' 하면서 열심히 실드쳐줄 수 있었을텐데...
이건 요새 1,2권 나오고 증발하는 소설들과 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가 없어서 슬프군요....
어쨌건 작가님 완결까지 수고하셨고 다음 작품에선 새로운 모습을 봤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응원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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