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물론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도(그러니까 여태까지 없던 독창적인 설정이나 참신한 시도)는 되어야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말을 가져올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쿤 아저씨는 패러다임을 '한 시대를 지배하는 과학적 인식·이론·관습·사고·관념·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틀 또는 개념의 집합체'라고 했죠.
쉽게 말해서 인식의 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패러다임 시프트란 '인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대변혁이죠.
판타지 장르에서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말을 들으려면 '판타지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과한가요?
언급하신 나이트 골렘이나 달빛 조각사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잘 타고 여태까지 나온 설정의 장점을 조합해서 흥행 코드를 집대성했다고 하면 모를까,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하기에는 손색이 있죠.
뭐, 제 생각은 이렇다는거고, 바보시인님 생각은 그렇다는 거니까... 잘 이해했습니다. 서로의 생각 차이야, 메울수도 없는거고...뭐 어쩌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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