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의 무게를 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지속적인 무게감은 독자들을 쉽게 지치게 하죠.
김용 소설에도 작가의 강약 조절에 대한 의도성이 옅보입니다.
영웅문에서는 주백통이 저지르는 의외의 이벤트성 사건이 글의 무게감을 다소 가볍고 유쾌하게 만들죠. 소호강호에서도 팔다리를 분시하는 위험한 캐릭터인 **사괴가 등장하는데 그들의 극 중 성격은 주백통과 매우 흡사하여 '지능은 떨어지지만,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단 이러한 의도적인 무게감 조절은 소설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죠.
영화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강약 조절을 합니다. 물론 영화는 영상이 가미되었기에 소설보다 폭넓은 조절 방법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매트릭스를 보면 '스토리 진행-액션-스토리 진행-액션-스토리 진행'의 반봅적인 라인을 갖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은 주인공과 호흡을 같이 하기때문이죠. 주인공이 쉬지도 않고 싸우고 떼려부쉬고 광분하는 모습만 보여진다면 액션씬이 멋있게 포장되어 있다고 하여도 관객은 주인공을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이렇듯 극중의 강약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호위무사는 10권 정도의 장편으로 구상되어질 거라고 들었습니다. 5권~6권 부분은 한숨돌리는 시간이지요. 작가의 배려이자 계산된 의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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