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군림천하 재미없어 1권 중반까지 읽다가 덮었습니다.
장편소설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인 너무 알콩 달콩한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두고 있는 것이 그 첫째 이유였습니다.
양적으로 최소권 10권이상이나 되는 장편에 어울리는 내용은 그런
소소한 이야기로 장수를 채우기 보다는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장중한 맛이 있거나 아니면 심각한 갈등 구조로
이어지거나 그도저도 아니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치열한 맛이라도
있어야 하여야 할 것임 에도 그러한 것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그러한 것은 저가 보기에는 장수를
늘리기 위한 것에 불과할 뿐으로 그런 내용은 아예 없애 버리던가
아니면 최소한으로 하여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따라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같은 시기에 출판된
것으로 알고 있는 대풍운연의가 성인용이라면 군림천하는 아동용이
란 느낌이었습니다.
둘째로, 그 소설의 문장력 또한 그렇게 저의 마음에 들지 않았거니와
위의 혈천검세님이 댓글을 달은 것처럼 육합귀진신공이 전수되지
않는 설정 또한 이해할 수 없었는 등 선뜻 마음에 와 닿지 않고 있는
중 결정적으로 책을 덮은 대목은 주인공의 사부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
이었습니다. \"군림천하 하거라\"
저는 솔직히 위 말을 보고는 이 작품 전체의 질적 수준이 \'이 정도
구나\'라고 나름대로 판단을 하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인를 위한 무협 이라면 절대로 이런 식의 문구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읽지 않아도 하나도 아쉬울 것이 없다는 생각
이 들었고 더 이상 책을 잡고 있는 것은 무의미한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소설 내용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책의 제본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출판사 예를 들어 드래곤북스 등에서 출판한 책과는 달리 지질과
인쇄된 글자 모두 조악하고 형편이 없어 마치 날림책을 보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을 출판할 적에는 그 출판사를
신중하게 고려, 선택하여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坐照님의 비평에 몇가지 모순이 있는것 같군요.
1. \"군림천하\"란 내용이 장편소설에 맞지 않는다니 대체 얼마나 큰 주제
이어야 장편소설에 알맞다는건지 알고 싶군요.
2. 삶과 죽음이나 심각한 갈등구조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소설을 읽으신진 잘 알 수 없지만 여태까지 봐 오신
책들에는 1권중반이면 위와 같은 내용들이 모두 나타났었나 보군요
어떤 소설인지 저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3. 글 늘이기라 하셨는데 저의 눈엔 용대운 작가님의 심혈을 기울인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이지 글 늘이기라고는 전혀 생각 되지 않는군요
글 늘이기를 주로하는 소설은 비** 이란 책을 보시면 되시라 봅니다.
4. 성인용 소설과 유아용 소설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생각을 듣고 싶군요.
5. 책의 제본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 하셨는데 그런건 출판사에
이야기 하십시요. 책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데 왜 굳이 이야기
하십니까. 작가님들이 책을 출판하실때 그 출판사 인쇄용지 보고
출판하시겠습니까? 거 말도 되지않는 충고는 하지도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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