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르카디아는 요새 인기있는 겜소설과 흐름이 비슷하지만 좀 다른부분이 있습니다. 돈벌이가 주가 아니라 돈벌이가 부이고 즐기는 건 좋아하지만 주목받는건 싫어합니다.
첫부분 묘사는 그런점에서 맥락을 같이하고요..
거래역시 생각보다 많이 벌었다에 집중하고 있는거죠.. 소설속에선 꾼은 없는겁니다...
혹시라도 끝까지 보신다면 동의 하실거라 생각해요.
아르카디아가 인정을 받는건 소설속의 설정과 이야기가 흔들림없이 늘어지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보여준 틀을 인정하기만 하면 재미도 있고요
글쓴분은 작가의 실력보다는 취향에서 핀트가 안맞으신거 같고, 그것이 소설전체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계속 보셔도 재미가 없으실듯하네요
딱히 미르네님의 글에 공감하고 싶지는 않군요.
대충 알기로는 아르카디아 대륙기행은 2003년도인가 2004년도 때에 출판 돼었습니다. 그 때에는 게임소설이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었죠.
물론 지금 읽어본다면 거슬리는 점도 있고 뭔가 엉성함도 느끼겠지만..
5년입니다. 무려 게임소설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5년전 소설인데 지금의 게임소설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되는 설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르카디아 대륙기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문체의 오타나 틀린 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건 출판사가 신경 쓰는게 아니라 작가가 신경 써서 쓰는것이죠.
적어도 '작가가 성의 없게 글을 썼구나'란 생각이 들지 않게 해줘서 그때나 지금이나 좋게 본 것중 하나입니다.
것보다 쾌남님 말대로 설정 따지면 장르소설 남아나는 것 없습니다.
스트레스 풀기 위해 보는 장르문학 그냥 즐기시면서 보는게 최우선입니다.
그냥 1권부터 그런 선입관을 갖게 되었다면 읽지 않는게 좋다고 보는군요.
맞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장르니까 고유의 클리셰가 있는 거고 클리셰 울궈먹는다고 해서 그게 욕은 아닙니다. 또한 클리셰가 절대적이라고할 순 없을 겁니다. 글쓰는 이가 이 점을 잘 조율할 줄 아는 능력을 발휘하면 독자는 알아서 찾아 읽습니다. 아르카디아 대륙기행은 작가의 악마적인 행위로 진작 완결되어 명작 반열에 올려져 있어야 했습니다만.....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 나오는 게임 소설보다도 더 재밌습니다. 괜히 무슨 대책없이 인기 최강인 온라인 게임해서 광렙하며 얼치기 짓은 다 저지르는 고딩보다야 백배 낫죠. 요새 게임 소설은 삽을 파서 토끼를 잡는다거나 에휴....말을 말아야죠. 갑자기 이 얘길 하고 보니 가을왕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군요. 우웅.
묘사는 이 글보다 잘한 글도 많고, 못한 글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대를 많이 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수작이라 할만큼 묘사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죠.
데스나이트 문제는 데스나이트를 죽일려면 꼭 신성력으로만으로 가능한가요? 검으로 목을 쳐서 죽이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게임내에서 죽는 데미지가 얼마만큼 들어가는가에 따라 죽고 사는 거 아닌가요? 신성력이 데미지가 가장 큰 것이지, 다른 무기로는 안죽는다는 건 아니겠죠?
상단 문제는, 상단이 더 이익을 봤다손 치더라도, 그 상단인물이 욕심이 더 많다면 만족스럽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데요. 집도 다섯채가 아니라 한두채로 해결보려다가 안되니까 열받은 거 겠죠. 흥정을 할때, 상대가 생각한 이상으로 얻어내는 능력이라면 인정할수도 있겠죠. 아르카디아의 주인공 현수는 아주 영악하거나, 무지 뛰어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다고 하는게 맞죠.
전, 아르카디아를 볼때 묘사보다는 퀘스트의 다양함과 아기자기하다고 할까요. 여튼 그런 재미로 봤습니다. 다른 게임 소설들은, 사실 아르카디아에서 차용한 것도 있구요. 너무 완결이 늦게 나와서 손해를 많이 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아르카디아는 양심적이죠. 겜판보면 진짜 이게 뭔 생각으로 출판했는지 알수가없다는 생각이드는게 한두개가 아닌데.
제 나름대로 변론해보자면 데스나이트가 독에 죽어가든 뭘하든 게임시스템으로 치부하면 될일이죠. 솔까말 언데드한테 신성력이 치명적이긴하죠. 그래도 언데드한테 독이 안걸리는건 아니죠. 독걸리는 온란겜이 지금도 적잖이 있슴다. 독효과야 아템 성능보면 아는거고...
그리고 상품같은 경우는... 보통같으면 세트로 거론을 했기때문에 상품하나로 때우려고 할수도 있엇죠. 솔직히 주최자 측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상품을 한사람한테 거의다 몰아주는것도 문제가 있잖습니까. 예를들면 무슨 공모전을 했는데 한사람이 작품을 여러개 내서 상을 거의다 차지한다는거나 다름없는데 ㅡㅡㅋ 솔까말 그런경우는 최고상하나 주고 다른사람한테 돌아가는게 낫죠. 그런거랑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함
글 쓰고 난 후 개인적인 볼 일때문에 이제서야 확인했는데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내용의 문제보다는 관점의 문제 였던거 같네요. 댓글들을 보며 공감한 부분도 있고 납득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보면서 수준 이하다 싶은건 애초에 기대를 안하지만 뭔가 괜찮은 부분이 있으면 기대하고 보다보니 이런 불평들을 늘어놓았네요. 가끔 다른 겜판 소설들과 비교하시며 그나마 낫다고 괜찮다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여러 개의 소설을 비교해서 제일 나은 글을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잘 쓴 글 모두를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새 쏟아져 나오는 잡다한 글보다야 훨씬 나은 글이지요. 단지 전 잘 쓴, 문장이 뛰어난 글을 찾기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욕심에 이런 감상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에 따라 9권까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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