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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실제 톤수로 한국해군이 해자대에 뒤지는 건 사실이지만, 무장면에 있어선 현재도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초계함에도 대함미사일 달고 다닙니다. 그에 비해 일본은 그 많은 함정들 중에서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함정의 수는 우리랑 엇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해자대 호위함들이 대공방어나 아스록같은 대잠전력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냉전시대 한국과 일본의 역할을 뚜렷하게 하려는 미국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을 유용한 육군국가로 유지하려 유도했고, 일본은 대공과 대잠 방어가 특화된 '불침항모'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군은 육방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육군에 치중하게 되었고, 일본은 선제타격능력이 그 수에 비해 심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해군의 대함미사일 도배에 대해선 박정희 대통령때 부터 강짜를 부린 원인이 큽니다. 당시에 북한이 고속정에 실크웜 미사일을 싣고 다녔는데, 우리측 초계함이나 구축함에는 함포 뿐이었습니다.

덩치가 더 큰 아군 초계함이나 구축함이 슬슬 도망가는 꼴을 보다 못한 해군당국은 대함미사일의 구입에 열을 올립니다. 미국의 하푼을 사려 했지만, 미국측이 거부하며 한 세대 떨어진 스텐다드 대함미사일을 제시합니다.(고물입니다...)

이에 해군은 프랑스와 접선하여 훗날 포클랜드 전쟁때 위력을 선보인(?) 엑소제 대함미사일을 구입합니다.(탄두는 터지지 않고, 로켓 모터로 화재를 일으켜 배를 불태운다는 무서운 넘.)

그러자 미국측에선 당시 한국해군이 보유중이던 함정에 엑소제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을 금지시킵니다. 당시 우리 해군의 함정은 모두 미국에서 대여해 준 것이었고, 오직 60톤, 120톤 급의 고속정만이 우리가 만든 전투함이었습니다.(처량한 시절이었지요.)

그렇게 쪼그만 배에 엑조제를 싣고 다니며 강짜를 부리자 북한쪽 고속정도 사라졌고, 미국도 슬그머니 하푼판매로 태도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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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픈도 알고 보니 힘들게 들어온거였군요. 강찬强璨님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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