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데프콘도 그러하고 산을 미는 강도 그러합니다.
전략 소설과 전쟁(남북및 세계) 소설을 읽다 보면 다소 허황되고 황당합니다.
군사력을 상세히 비교하고 남북과 합치면 얼마의 세력 일본과 중국의 해군력과 공군력 등... 사실 밀리터리식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절대 그렇게 싸우지 않습니다.
바로 핵 전쟁이 맞다고 봅니다.
미쳤습니까? 서로 자기네 땅 먹으려고 죽이려고 싸우는데 무슨 전략과 전술이 필요 합니까?
아무리 세계의 눈치를 봐야 한다지만 뻔히 적대적이 분명한데...
결국 사상자만이 남고 아비규환의 지옥만 기록되는 전쟁에서 그처럼 잔머리 굴리는 전쟁은 절대 말도 안됩니다.
대충 저의 어거지였습니다.
안종선님의 단점은 소설속에서 설정과 설명에 너무 할애하는 경향이 많다는것입니다. 과거 산을 미는 강의 경우도 세분의 공동작품이긴 하지만 실제로 16권까지 갈만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자꾸 하나둘씩 설명하다보니까..실제 글의 전개내용은 지루해지고..연결이 자꾸 끈기는 느낌이 들곤했죠. 북미전쟁의 경우도 현재 3권까지 나왔지만..아직도 본 궤도에 오르지는 않았고..3권까지 오는 동안에 실 내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뭐, 저는 현재 3권까지 다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요즘들어와서 북미전쟁이 몇권에서 완결될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곤 합니다.아마, 지금 글쓰는 방식이 고수된다면 적어도 10권까지는 가지 않을런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서, 고증적인 면에서 보면 데프콘이나 산을 미는 강이나...거기서 거기입니다. 데프콘도 고증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하고..특히, 2부와 3부는 상황배경에서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데프콘을 보면 단 몇년사이에 중국,일본 미국과 싸웁니다. 차라리 산을 미는 강처럼 몇년을 준비하고 한나라와 싸우는게 오히려 더 현실적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을 제외하고라도 데프콘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 전쟁소설이라는 장르을 처음으로 대중화시킨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더불어서 대표적인 밀리소설작가인 윤민혁님이나 김경진님은 민족주의에 굉장히 거부감이 심한 분들이죠. 뭐, 군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보면 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민족주의을 싫어하는 편이 됩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