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글 전체 내용에는 별로 뭐라고 하고 싶은 말 없습니다 쉬원쉬원하게 읽을 수 있었고.. 다만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아니꼬왔던건.. 케릭터들이 도데체 왜 이모냥일까... 하는 점이었드랫죠 을지호.. 어찌보면 매력적인 케릭터일 수도 있습니다 남자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맘에 안들더군요 아니 주위에 있는 케릭터들이 더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화염시를 발사한다라.. 좋습니다 솔직히 강한무공 한두개쯤 지녀봐야 나쁠거 한개도 없죠 이런 의문을 제시하고 싶군요 하지만 수양이 덜된놈에게 식칼을 쥐어준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영신님이쓰신 대종사란 소설을 좋아합니다 주인공은 '힘의무게'라는 것을 알죠 함부로 자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약자에게까지 숙이는 모습.. 저는 그것이 진정한 용기요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숙이는 것이 더욱 힘드니깐 말이죠.. 하지만 궁귀검신에서 나오는 주인공 을지호는.. 누가 나를 화나게해? 어쭈 남들이 나 건드릴때 까지 나는 건드리지 않아 하지만 나를 건드려? 너 죽었어 어디한번보자 더욱 가관인것은 주위인물입니다 검왕비사걸 그정도 인물이 을지호 하나 견제를 못하는 걸까요? 글을 읽으면 이런부분이 눈에띕니다 을지호가 무당장로에게 화를내자... 중원십대고수라는 작자들이 식은땀을 흘리며 달려들어서는 동생분 하지말게하며 마치 하소연을 하듯... 이부분이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 주인공은 기본적인 소양하나 갖추고 있지 않을까요? 무조건 자기집이 털리면 덮어놓고 화를 내야 하나요? 십대고수라는것이 자기 형님의 손자에게 굽실굽실 거리며 하지말게나 하지말게나 케릭의 무게감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듯한 경박한모습.. 형님의 손자면 자신에게도 손자인겁니다 그런 손자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는 인물이 왜 단한명도 없는거죠?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가 날뛰자 주위에 마부들이 어쩔 줄 몰라하면서 망아지님 망아지님 더이상 날뛰지 말아주세요 어어 저희들 차지 말아주세요 망아지를 조련하는 조련사의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을지호의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제발 케릭터들!! 몸만크지말고 대가리좀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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