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며칠 전에 보았는데, 전 4권까지 나올동안 왜 요 책이 독자들에게 크게 회자되지 않았나 으심스러워 하며 재밌게 보았습니다.
설정의 억지스러움, 눈에 확 들어오는 암시, 필요할 때만 오르는 레벨, 주인공만 아는 게임의 히든피스 등등 여러 약점이 보임에도 책의 읽을 부분이 얇아짐을 아쉬워하며 읽었죠.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안되면 되게 하라' 라는 마인드로 게임에 임하는 자세와 그걸로 결국 성공한다는 점이었는데 그 부분에서 억지보다는 당연, 혹은 미진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억지스러운 개그가 없었다는 점과 황당한 조연이 끼지 않았다는 점도 재미에 한몫 했구요. 돈벌이보다는 퀘스트 위주의 흐름이라 지루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 소설이 왜 안떴을까 궁금해서 이곳 감상란에 조회했더니, 대다수의 글에서 달빛조각사의 아류란 말이 있더군요. 그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내용의 흐름은 아니더라도 여러 설정이나 장치부분에서 달빛조각사의 설정이나 장치를 따왔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점이 마이너스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
어쨌든 다음권을 고대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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