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하지만 전 데미안이 책임감이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싱클레어가 고뇌와 방황을 겪을 때마다 도와준 것은 데미안이었죠, 의도적으로 좌석 배치를 조정하거나 쪽지를 전달하거나 심지어는 꿈을 통해서 현신화되기도 합니다.전 데미안을 이상화된 구도자의 모습으로 거의 신적인 존재로 생각하는데요-무엇보다 데미안이야말로 주인공의 의식 속에서는 그의 첫사랑인 베아트리체와 그리고 종결부분에서는 어머니 에바부인과 결합된 남성도 여성도 아닌 그 미지의 존재로 생각되어진다는 점에서 말입니다.뭐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진리와 계시에 도달하는 약간 몽상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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