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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님의 수호령을 보고..

작성자
하현
작성
04.07.11 21:18
조회
1,347

고등학생...그것도 3학년인데 요즘에는 수호령을 안보면 금단현상이 일어나서.;;; 여하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요도님의 수호령에 관해. 몇가지 적어 볼까 합니다.

카테고리를 감상으로 했는데.. 사실 지금 제가 적는글이 감상인지 비평인지 잘 모르겠네요.(제가 비평을 할 정도로 글 읽는 솜씨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읽으면서 조금 부족하다 느낀걸 적어볼까 합니다. 감상겸 비평 정도..

1.전형적인 인물구성.

주인공과 여주인공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다른 소설에서도 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령 주인공이 (1)그 누구도 따라올수없는 천재중에 천재라던가 (2)얼굴은 가히 조각이며 (3)전 무림제일일자의 비급등을 보고 무공을 읽혀 다른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수준의, 월등한 능력을 지닙니다. (4)머리도 비상하기 그지없죠.

여주인공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그중에도 수호령의 주인공(여운휘)은 나름대로의 개성이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본요건들이 너무 흔하게 다루어져서 그리 특별한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봅니다.또한 중간에 잠깐 여운휘의 과거(어머니에 관련된거)가 나옵니다만.. 역시 여운휘의 성격등을 구성하는 지대한 요소로서는 조금 미약하다고 생각합니다.(차라리 조금 길더라도 여운휘의 과거를 외전형식으로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2.소외된 몇몇 인물들과 비워진 이야기들

초반에 꽤 비중있게 나오는 남궁세가이야기가 초반이 지나면 텅 비었다가 한참뒤 여운휘가 죽을 고비에 잠깐 등장하고는 다시 사라집니다. 소설에서 보면 마치 마교와도 관련이 있을듯이 보였던것에 비하면 중간에 너무 비워둔게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사무린과 백무량등은 자주 언급이 되지만 풍운신면인가 하는, 초반부터 쭉 나오는 11객중 한명을 포함하여 몇몇 인물이 지나치게 길게 언급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반 스토리에 대해서도 할말이 있는데.. 교주가 단지 점쟁이의 말을 듣고 애들을 잡아서 동굴에 가둔다거나, 또는 훈련을 시킨다거나, 여운휘가 여주인공을 보고 냉담하게 대하다가 특별할것도 없이, 갑자기 수호령이 되겟다~ 라고 한다거나...

약간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일종의 밸런스 문제.

분명 주인공은 천하제일의 무공을 습득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치 나머지 인물들이 지나치게 약하다고 봅니다.. 특히 무림맹쪽 인물들을 보면 '정말 인물이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하는데 그 많은 문파중 주인공과 비견할만한 인물이 겨우 백무량 뿐이라는건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요? 또하나 주인공의 능력에 대해 의심스러운건 그 긴시간동안 녹포괴존을 이기지 못했으면서 오행검법후반부를 받고 겨우 3개월만에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가는건(지금 연재되는 부분이죠?) 아무리 후반부의 위력을 높게 잡았다고 해도 조금 어패가 있다고 봅니다. 50년동안 갈고 닦은 거리가 주인공의 천재적인 능력과 후반부의 막강한 위력으로 3개월만에 따라잡는다면 다른 인물들이 억울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전반부의 능력을 조금 더 높게 잡았다면 어땠을까요?

4.글을 마치며..

무엇보다 수호령은 전작인 요도전설과 판이하게 다른 글이자 그 수준또한 비교할수 없는 작품이라 봅니다. 분명 몇가지 아쉽다고 생각하다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요도님이라면 그 다음작품에서는 참 놀란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합니다. 성실함은 요도님이가진 최고의 무기가 아닐까요? 군대 가신다고 들었는데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ps:요도님.;; 대체 왜 능려운을 저렇게 만드셨나요.;;;


Comment ' 6

  • 작성자
    Lv.78 BeKaeRo
    작성일
    04.07.11 23:00
    No. 1

    능려운의 사건은 여운휘 각성의 계기가 아닐런지 슬그머니 생각해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요도
    작성일
    04.07.12 00:51
    No. 2

    안녕하세요. 좋은 감상 먹습니다^^; 지금 친구 집에서 글을 쓰면서 합숙 중입니다. 매일 새벽 6시 쯤에 자면서 한동안은 돈이 없어서 밥도 못 먹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감상을 먹게 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밥을 먹은 것처럼 배가 든든하답니다.^^
    12월 달에 군대는 가지만 수호령 끝나자 마자 일주일 정도 후 부터? 그쯤부터 바로 후속작 연재 예정입니다. 지금 이래저래 시놉시스를 짜고 있습니다.
    지금 합숙을 하고 있는 게 군대를 갔을 동안 가능하면 이틀에 한 편 연재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무래도 군대에서는 글을 인터넷에 올릴 수 없지요. 그래서 미리 한권 분량을 더 써놓고 친우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물론 어디까지 예정이지만 가능하면 그러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주 훈련만 받고 우선 전 나오거든요.

    그리고 능려운의 이야기는 심각하게 생각하실 건 없습니다. 엔딩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생각하는 인간상 중 하나입니다.
    비록 짝사랑이라고는 하지만 한 사람을 너무 사랑하면 그런 짓을 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악인은 아니지만 사랑 때문에 죄를 짓는 그런 것...
    뭐 그 정도입니다^^;
    수호령은 한달 반 안에 완결 예정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7.12 05:16
    No. 3

    오주훈련? 혹여.......전설의 향토예비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우(羅雨)
    작성일
    04.07.12 10:22
    No. 4

    ㅎㅎ전설의,,ㅋㅋㅋ 암튼 요도님 수고하세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요도
    작성일
    04.07.12 14:12
    No. 5

    현역이긴 합니다만 출퇴근 하는 상근이 되었습니다. 몸이 좀 안 좋아서요^^;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적마도
    작성일
    04.07.12 17:38
    No. 6

    ...;; 매일 사탕만 빠시니까 몸이 안좋죠 ^^ 몸관리 잘하셔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보여주셔야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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