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가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꽤많은 작품을 봤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호위무사에서 그 도쓰는 팽씨성 여성캐릭터 말고는 여성무림인은 무림인이란 이미지 보다는 전통적인 여성이란 이미지에 더 많이 부합되는 면이 있더군요.
그런데 무협소설의 배경이 무림으로 두고 있고, 그 설정이 작가분마다 모두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옛날 중국이기때문에 여성캐릭터에 그런 모습을 둘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에 환타지처럼 중세모습이지만 중세와는 전혀다른 새로운 세계를 설정하지 않는 이상 현실의 모습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그런데 고무림에서 무협지란 용어사용하면 혼나는데요...무협소설이란 용어를 정립하기 위해서 무협소설이란 용어로 사용하는게 규칙이랍니다.
무협의 설정은 옛날입니다. 이미 이 말 하나로도 충분하게 여자의 성에 관해 제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과거는 시간의 차이가 상당하며 현재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예전에는 전혀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죠.
저 역시 일편단심인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훨씬 읽기 좋습니다. 물론 임영옥과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과 다시 맺어지기를 바라구요. 물론 저 역시 요즘 세상을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체관계는 충분히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제 가슴이죠.
하한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무협소설속의 남자주인공들은 대개가 험난한 강호에서 역경을 이겨나갑니다. 그런면에서 군림천하에서의 임영옥이 진장문인과 종남을 버린다면 군림천하의 또다른 조연들인 종남의 제자들보다도 그 격이떨어지다고 느껴질겁니다. 독자들이 진장문인과 영옥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단순히 한 번 내여자는 끝까지 내 여자라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글의 전개상 모용가와 종남이 부딪히게 된다면(12권은 아직 안읽었습니다만) 임영옥은 어찌해야 합니까..
독자들이 단순히 보수적인 시각때문에 그런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겁니다...
chao님 좀 확대해석하고 계시네요...
현실에서 지고지순하고 일편단심하는 여성을 찾는 것을
인정하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님스스로의 생각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저에게 인정하라고 하시면 곤란하죠...
전 단지 무협소설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이
싫다는 것이죠...
안그래도 사회적으로 보면 별별 더러운 것을
많이 보고 알게 되는데...
무협소설에서 까지 그런일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인데...
그걸 가지고 잘못된니 잘된니 한다는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
무협소설이나 환타지 등을 볼때...
전 아무생각없이 휴식하고 싶은 기분으로 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지나치게 심각한 내용은 싫거든요...
특히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 대한 너무나 끈적끈적한
관계 이런 것을 심각하게 전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스타일이 그렇다는 겁니다.
누구나에게 강요하고 싶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모방..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맥에 따라서 나쁘게 들릴수 있지만 단어 자체에는 별로 악의적인 의미는 담겨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용노사께서 지금은 대가의 반열에 서 계시지만 사실 예전에 중국의 모 작가를 특히 많이 모방한 것도 사실은 사실입니다.
모방은 새로운 창조를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하늘에서 뚝하고 뭐든 떨어질 수는 없지요.
하지만 베끼기...표절은 다릅니다.
표절은 어느 정도 비난 받아 마땅하며 그릇된 의도가 담긴 경우는 온전히 비난 받아도 할 말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단님의 글을 읽어보니까 용노사에게 악감정으로 쓴 글 같지는 않네요.
음...
제 말은...
너무 민감해질 필요는 없지 않겟냐는 거죠.
^^;;;;;;
그리고 장단님...
고무림에서는 무협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군림천하의 임영옥...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진산월과 임영옥, 모용봉과 천봉궁의 소궁주..
이들의 사각 관계가 갈등의 대미를 장식할 것 같은 예감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구요..
결국은 용노사께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각 독자의 몫이라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 각자의 반응은 다 제각각이지요.
그 과정과 결과가 자신이 바라는대로, 혹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입니다. 느끼는 바가 모두 다르니까요.
안타까울 수도, 아쉬울 수도, 이렇게 결말을 맺어야 했나 며 맘상할 수도..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한 작품에 몰입해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 그 시간을 좋아합니다. 하나의 작품으로서 나름대로 저만의 시간을 즐기자는 말입니다.
진산월을 위해 임영옥을 버렸다? 이정도의 생각뿐인데 ; 씁
임영옥의 선택에 맘이 안들었던거 같긴한데 그때 당시 필연적이지 않았엇나요? 기억이 안받쳐주니 말하기도 머하네;;
임영옥과 진산월의 둘사이에 가졌던 감정의 원형이 유지만 된다면 재결합시키는 이야기구도로 나가도 전혀 저의 경우는 이상이 없을 거 같네요.
옛날 시대니 순정파여야한다는 것은 지금 읽는이가 현대인인데 옛날은 현대를 비추어볼뿐이라는 점에서 맞지 않는 생각인 듯하고 옛날에 순정파가 잇었는지 우리가 어케 알겟나요? 그것또한 고정된 생각일지도 모르지요. 무협에서 우리는 지순한 감정을 맛보고 싶다, 저도 일면 동의하지만 임영옥이 결혼했다고 지순한 무엇이 사라지는건가요? 단지 상황에 끌려간거 아녔나요? 그런거라면 제 감성엔 거부감이 오지 않을꺼라 생각되네요. 임영옥을 다시 재조명시키면서 진산월과 만나게 할거라고 추측됩니다, 임영옥의 이야기는 완전히 전개된게 아니죠? 그때는 상황만을 표현한거로 봅니다,
흠.....저같은 경우에는 임영옥이 몸져눕고 난다음에....소궁주인지 뭐시긴지가 임영옥의 앞으로의 상태(모용집안의 내공만이 치료할 수 있고 그 러기 위해서는 임영옥이 그 집안 사람이 되어야한다, 게다가 치료법이 좀 얄딱꾸리하다.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를 설명하는 부분을 읽고 책에서 손 땠습니다.....한동안 관심끊고 있다가 11권 쯤에서 어떻게 됬나 싶어서 휘리릭 살펴봤는데...그런부분은 못찾겠던데....결국 12권에서 사단이 난건가요? 아니면 제가 못찾은건가요? 말씀들 하시는거 보니까 이미 사단이 난것 같은데.....
저는 소설광이면서 또한 만화광이기도 합니다....여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남자에게 뺏기기~~~~직전에 구하는, 또는 청순가련형 그자체에 행동도 조신하고 그럴것이다...라로 몰아가다가 알고봤더니 전 남자가 있고 그남자 사이에서 갈등~~ 또는 새로운 남자가 등장해서 갈등~~뭐 이런 소재가 꽤 많이 보이더군요(특히 만화에서 이런소재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제가 로맨스를 좋아하다 보니 주로 이런쪽만 보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그래도 잼있다면서 하나하나 보다가.....어느순간이 되니까 그런내용이 나오면 쭈욱 뒤로 넘겨서 어찌됬나 이것만 보게되더군요.....또 그러다 보니....결국 선택이 새로운 남자 이렇게 되면 손 놔버리고요....쩝.....하도 마음이 휘둘리다 보니 약해졌나 봅니다....이런 버릇때문에 한참 재미있게 보던(그 이후로도 극찬이 이어지고있는) 소설을 안보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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