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여기사 레이나.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09.05.26 01:00
조회
2,699

제목: 여기사 레이나

작가: 이파람

출판: 발해

이책을 읽은게 대여점에가서 "의룡 20"권이 나왔다는 소리를듣고 갔다가 대출중이라는 소리를 듣고 책장을 한번 살펴보다가 집어들게 되었다.

집어든 이유??  작가 이름이 내가 아는 사람과 똑같아서;;;

솔직히 책을 들고 뒷표지의 글을 읽은순간 무슨 내용일지는 이미 파악!! (로맨스라는게 거기서 거긴데 여기사라고 하면 역시 뻔하지 않는가?) 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책을 업어가 보았다.

배경은 십자군 원정당시의 불안했던 영국과 프랑스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을 보니 그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한 로맨스만 쓴듯한데 책을 읽어보니 세계사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고 쓴 티가 났다.

역시 로맨스 작가!! 대여점에서 로맨스 소설과 판타지 무협소설양쪽을 모두 빌려보는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작가의 실력을 따진다면 로맨스 작가쪽이 평균적으로 5배쯤은 우월하다고 느낀다.

어느부분에서? 어휘 부분에서 말이다. 확실히 로맨스 작가쪽이 표현력은 좋다. 어휘가 풍부하니 표현력이 좋다. 바꿔 말하자면 표현력이 좋으려면 어휘가 풍부해야 한다. 아마 감성을 다루는 로맨스는 그 조그마한 단어의 어감 차이로 묘미를 느끼는 분야라서 더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너무 로맨스에 치우쳐져 있다. 즉 순정만화를 글로 풀어 놓은듯한 전개의 구성력이 아쉬웠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 십자군원정때의 전쟁이라는 것을 너무 배경적으로 소품식으로만 사용해 놓았다는데에 조금 아쉽다는 말이다.

단권으로 끝내야 하는 제약때문인지 몰라도 더 많은 에피소드를 넣고 좀더 풍성하게 이끌어 갈 수 있었을 법한 내용이 분량의 압박때문인지.

마치 하일라이트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로맨스에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요약편"을 보는 건가? 할정도로 너무 로맨스 장면에만 초점이 맞춰져 중간중간 "듬성듬성" 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세계사 전체적인 내용은 꿰면서 개연성있게 풀어나가지만  이 책속에서의 전황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토당토 않은 장면이 몇 나온다. 뭐..전쟁소설이 아니니 이것은 넘어간다고 치자. (하지만 조금은 의문스러운 장면 몇 있었다.확실하게 의문스러운)

대부분 로맨스의 정석은 "통속적인 캐릭터" 에 있다. 그것을 매우매우 잘 따라주었다. 교과서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될법했다. 잘못말하면 창의성 없는 캐릭터가 되겠지만 좋게 말하자면 먹혀들어가는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냈다 라고도 할 수 있다.

내용자체가 딱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호기심 가질법하게 선정적인 부분이 너무 많았다. ㅡㅡ; 가끔 요즘의 로맨스 소설을 보면 예전의 무협소설에 꼭 나왔던 선정적인 장면이 있듯이 그런게 있는것 같다. 그런데 이 소설은 너무 잦다. 잦으니 긴박함역시 떨어진다. 뭐랄까...긴장과 갈등 장면에서 몰입감이 안생길정도로 선정적인 방면이 잦다

전체적인 평은 아는 사람과 이름이 같아서 빌려봤다가. 정말 "애매모호한" 책을 읽어 버렸다는 것이다. 딱히 좋다!! 라고 말할수도 딱히 나쁘다!! 라고 말할수도 없는 그런 책 말이다.하지만 이 작가의 다른책이 이런형식이라면 난 이 작가와는 안맞는가 보다 라고 생각 할 수 밖에없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별표 5개 만점에 1개반 내지는 2개 줄수 있을듯 하다.


Comment ' 5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5.26 13:18
    No. 1

    예전에 만화책을 너무 본 나머지 볼게 없어서 순정만화도 봤었는데, 요즘은 무협이나 판타지를 너무 봐서.. 로맨스 소설도 손을 댈지 모르겠네요.

    어휘적으로 더 풍부하다는 말에서 끌립니다.


    p.s 아바타 보고 깜짝 놀랐네요. 초난감 합니다. 이분 경찰에 연행 됐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09.05.26 15:47
    No. 2

    로맨스 소설은 네이님의 "인형의 눈물"이 꽤 재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5.26 16:28
    No. 3

    정말 로맨스 소설 재미있죠..
    저도 순정만화,로맨스 소설까지 보는 편인데 로맨스소설은 막장이 별로 없다는 것도 큰몫을 하죠.
    윗분 말대로 어휘도 풍부한지 표현력에서는 왠만한 판무는 못따라 갑니다, 더군다나 여성작가가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감성적이구요.
    로맨스가 통상적으로 신데렐라 스토리가 거의 대다수긴 해도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대화나 상황등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대화 하는것도 상당히 유머스러운 작품도 많고요.(이런 유머스런 로맨스는 주로 여주인공이 4차원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9.05.26 18:22
    No. 4

    오리엔탈 풍의 로멘스부터 시작하면 상당히 일기 편하실겝니다. 처음 로맨스를 보려는 분들은.
    요즘은 대여점을 가면 로맨스 책장부터 먼저 갑니다.
    확실히 여성 로맨스 작가들의 소설들이 훨씬 성숙한듯한 느낌의 원숙한 소석들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코질라
    작성일
    09.05.27 17:17
    No. 5

    근데 권왕님은 안 나오나요?
    위타천의 소우가는?
    장성의 성제님은? (.....죄송)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2 로맨스 엄마도여자다 스릴러물 홍보합니다. Lv.3 HUYA후 24.02.24 26 0
131 로맨스 막장으로 +2 Lv.17 서의시 22.05.31 107 0
130 로맨스 로맨스 감상 한번..부탁드립니다. +2 Lv.36 연필도토리 21.08.03 103 0
129 로맨스 [나의 어려운 첫번째 연애] 감상부탁드립니다. Lv.7 [탈퇴계정] 21.06.22 76 0
128 로맨스 무료 연재란에 감상평 부탁드려요 ‘단심 - ... Lv.4 미니미니민 21.01.18 155 0
127 로맨스 국화꽃향기 +7 Lv.44 똘망공자 13.10.01 2,875 0
126 로맨스 만월의 죽음 : 5년만에 재회한 남편의 정체는? +5 Lv.1 [탈퇴계정] 13.09.08 3,480 1
125 로맨스 강철신검님의 츤데레 로맨스물 안드로메다 ... +27 Lv.87 사랑은없다 13.08.16 13,561 46
124 로맨스 월하가인 Lv.99 淸花 12.07.05 2,738 0
123 로맨스 해를 품은 달을 읽고.. +4 Lv.31 한천자 12.01.28 3,349 4
122 로맨스 이수영님의 로맨스 소설 - 마녀를 위하여 -... +5 Lv.49 접근금지 11.09.10 4,750 2
121 로맨스 플라이더 미투 더문 을 읽고 +7 Lv.1 무다무다 11.09.04 2,137 2
120 로맨스 조xx 사이트 악.수.자 추천합니다 +9 Lv.64 락생 11.08.05 12,127 1
119 로맨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2 Lv.99 no***** 11.03.02 1,686 1
118 로맨스 상아처녀를 읽고.. +1 Lv.67 델마 10.12.10 1,815 0
117 로맨스 [정규연재] 게임을 읽고서 +1 Lv.4 바람의할배 10.10.08 1,437 0
116 로맨스 에튀드1권보고 2권보는중에.. +3 풍현지존 10.10.02 1,706 1
115 로맨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6 Lv.99 천백랑 10.09.28 2,237 2
114 로맨스 가스라기를 읽고..무협과 동양환타지 로맨... +6 다우(多雨) 10.06.28 2,285 1
113 로맨스 노르웨이의 숲 +4 Lv.1 No War 10.05.30 1,408 0
112 로맨스 천잠비룡포 의외로 소소한 재미 Lv.42 푸른고구마 10.05.22 2,431 0
111 로맨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5권 +12 Lv.64 天劉 10.05.19 3,326 0
110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며 +9 악련 10.04.29 1,967 0
109 로맨스 [추천/감상]읽는걸 멈출 수 없었던 시간여... +6 Lv.66 서래귀검 10.04.28 2,404 2
108 로맨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1 Lv.64 天劉 10.02.09 2,547 0
107 로맨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중간문학 +6 Lv.8 목련과수련 10.01.22 2,091 2
106 로맨스 궁에는 개꽃이 산다. +1 Lv.8 목련과수련 10.01.05 1,593 0
105 로맨스 타람 타람 타람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09.09.29 1,854 1
104 로맨스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이야기 +1 Lv.1 [탈퇴계정] 09.08.24 2,267 0
103 로맨스 한상운. 무심한 듯 시크하게 - 사랑이 뭔지... +4 Lv.5 케이포룬 09.08.17 2,873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