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십장생만 놓고보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이 평에는 저역시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체가 너무 툭툭 끊어지는 것은 차치하고, '십장생'의 유성은 슬기로웠지만 인간적인 매력은 별로 없는 주인공이었습니다.
'각박한 현실과 배신을 밥먹듯이 당해온 인생이 주인공을 이기적이게 만들었다.'
전후관계의 모순은 없습니다. 하지만 악역에도 매력적인 악역이 있는 것처럼, 주인공이 잇속을 차리고 슬기롭다는 점 외에도, 뚜렷한 목적의식이나 주인공만의 가치관 같은 것이 있었다면 보다 매력적인 케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인공만의 뚜렷한 케릭터가 없으니, '똑똑하다', '이해타산적이다'라는 속성만 남아서 매력이 없는 케릭터가 되버렸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부분은 주인공의 케릭터를 확립시키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국지의 동탁이면 동탁, 여포면 여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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