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설봉님처럼 리얼리즘에 가깝게 친절하게
설명 할애해 주는 글이나 봤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설봉님 글은 읽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지요.
나중에 개연성 어쩌니 비판을 받아도 어떻게든
설명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
그 중에 보이는 작가의 박학다식함은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작가가 되려면 그만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 법이죠.
보통 무협소설의 강함이 천륜일편적인 경향이 있는데 비해 패군같은경우 2권에서 그 강함이 팍 줄어들어 걱정이 심했습니다. 헌데 3권에선 그 줄어든 강함을 또다른 재미로 변화시켜서 오히려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하고 싶네요. 사실 2권의 주인공의 모습은 정말 극강의 패도라 원래의 컨셉인 암잠과는 거리가 좀 있었죠!
여담이지만, 마X가 재밌다는 말에 한번 보려고 시도하다가, 처음 도입부에서 친인이 간살당했다고 복수로 상대 문파의 꼬마부터 노인까지, 하인부터 문주까지 모조리 죽여버렸다는 부분을 보자니...
책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아무리 재밌더라도, 그래서야 차마 더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신은 재밌게 봤는데... 취향이 변한건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