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검패검이 제게 가장 충격을 준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음모를 꾸민 음모자의 목적이 강호 재패나 무림 정복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목적이 신선했다고나 할까 아니면 집착이나 광기로 봐야 할까 어쨌든 신선했습니다.
이 부분은 낙성무제에서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어쨌든 자세한 내용까지 밝히면 네타가 심해지고 안 읽으신 분들의 흥미까지 떨어뜨릴 수 있기에 밝히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지금이야 식상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당시만 해도 복수무협과 단순히 선과 악 즉 흑 백으로만 구분되던 무협시장에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어쨌든 용대운님의 작품들은 오늘의 시점에 보면 구무협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는 또한 사나이다운 남성적인 매력도 많아서 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고
또 요즘 새롭게 용노사의 작품들이 나왔는데 권왕 무영검 독보건곤 등이 내용이 조금 보강되어서 나왔습니다. 초본보다 디테일이 더 돋보이는 글이어서 개연성 등에서 더 이해될 수 있게 나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베스트는 1. 군림무적 2. 마검패검 3. 태극문 4. 유성검 5. 독보건곤 6. 탈명검 7. 권왕 8. 철혈도 8 낙성무제 9. 무영검 10. 도왕 11. 냉혈무정 12. 검왕 등입니다.
그 외에도 고검생전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성검은 용노사님 작품중 가장 재미없었으면서도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유성검 처음 읽었을때는 용노사님 작품이 아니라 직접 중국무협 번역해서 내놓은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을만큼 여타 용노사님의 모든 작품과는 구분이 되더군요. 한참 한국무협 읽다가 중국무협 읽었을때의 왠지모를 심심함(?)이 느껴지는 딱 그런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황룡 무시기나 섬수혼령탈혼 무시기처럼 용작가님이 번역해서 내놓은 중국작품인줄 알았음.
개인적으로 꼽는 용노사님 최고의 작품은 독보건곤,탈명검,철혈도 이 3개 입니다. 물론 그외 작품도 모두 다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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