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한동안 절단하고 완결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는 누설글이네요. 출판주기에 지치고 앞권이 기억나지 않아 완결되면 몰아서 보자는 생각으로 한참동안 군림천하에는 곁눈질도 하지 않았습니다만.......잘됐습니다.
아무리 명작이고 좋은 소설이라도....아니 명작인 소설이니까 독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해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 심각한 내상을 입힐 수 있는거죠.
1년 이상 군림천하는 쳐다보지도 않아서 거의 잊어가던 제가 짜증이 솟구칠 정도인데 꾸준히 보신 분들 마음이 어떨지.....ㅋ
만약 결론이 그렇게나면 군림천하는 그냥 이대로 하차해야 겠습니다. 해탈을 추구하는 스님도 아닌데 굳이 정신강화를 위해(-_-;;) 뻔히 보이는 주화입마를 겪을 수는 없죠.
마무리가 새드나 배드로 끝날 때 여운도 깊이 남고 기억에도 오래남는 법입니다만 오래남는만큼 당시에 충격은 정말 크죠. 일단보류에서 평생보류가 될지도 모르겠네요...ㅋ
히로인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용노사를 생각할 때 사실 우려가 좀 되던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군림천하 팬카페에서도 말이 많았던 문제고....ㅋ
뭐 태극문에서는 히로인 미모를 망쳐버렸고, 독보건곤에서는 모용추수 버린 것만으로 모잘라 다른 커플까지 망쳐버렸으며......-_-;
탈명검에서는 결국 새로운 인연이 나타났지만 원 히로인과는 멀어졌고 유쾌한 작품이던 강호무뢰한조차 명확하게 연결된 히로인이 없었습니다.
뭐 마검패검이라든지 검왕이라든지 제가 생각할 때 당시 시류에 맞춰서 쓰신듯한 작품들은 대체로 히로인과 잘 이어졌지만 좀 신경써서 쓰신듯한 작품들은 대체로....ㅋ.
군림천하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이런것도 나름 재미가 있죠.
여심난측 이지만 나름대로 유추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임영옥이 치료까지 끝났지만 구궁보에서 나올수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구궁보에 매종도의 절학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종남의 재건과 군림천하에 대한 욕망은 진산월보 오히려 임영옥이 더할지도 모릅니다.아버지 임장홍이 평생을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를 제일 잘알고 진산월에게는 사부이지만 임영옥에게는 아버지이자 사부이기도 합니다.진산월은 이미 매종도의 절학과는 별상관없이 검정중원을 조금더 갈고 닦는다면 천하제일고수 또는 군림천하로의 길이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임영옥의 판단으로는 매종도의 절학만이 아버지의 꿈과 종남의 재건,군림천하의 대망을 이룰수 있다고 믿고 있겠죠.
그러니 임영옥이 함부로 마음을 드러내어 구궁보를 나오지 못하지 않을까요?
또한 임영옥과 진산월이 같이 살지는 못하더라도 군림천하의 꿈을 이룬다면 그들의 사랑은 충분히 이루어 졌다고 봐야겠지요.
함께하지는 못해도 그들의 사랑은 그들 나름대로의 사랑하는 방법이겠죠.이러한 결말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사랑이 훨씬더 애절하고 깊은 여운을 독자들에게 남긴다면 충분하지 않을가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지금까지 꼬리를 들어내지 않는게 신목령주,천봉궁주,쾌의당주 이세사람이 핵심인데 천봉궁주는 어렴풋이 윤곽이 보이는데 신목령주와 쾌의당주는 당최 오리무중이네요.철혈홍안이 신목령주일 가능성이 약간 보이는게 석동을 사이에 두고 천봉궁주와 혈홍안이 연적이였다면 이들간의 천목지약(천봉궁과 신목령의 휴전약속)이 그배경을 설명해줄는 단서가 될거도 같습니다.쾌의당은 정파의 구심점이되는 모용단죽(석동)이 암중으로 무림을 조종하기 위하거나 신목령의 대항마로 따로 만들었을 개인단체일거 같기도 하는데 어차피 추측이니 근거는 없습니다.굳이 같다 붙이자면 종남의 절학을 훔쳐가서 떳떳하지가못해 들어내놓고는 못하니 암중으로 쓸 단체같기도 합니다.
군림천하가 이렇게 늦어지니 기다리다 못해 온갖생각이 다 듭니다.
다른분의 추측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참.... 군림천하가 진산월 애정사 하나로
평가될 그런 글입니까?
솔직히 유치하군요.
21권 때문에 1권부터 다시보고 있는 데
왠만한 사건 복선은 1, 2권에 다 나오네요.
1권을 보면 진산월과 임영옥의 애정이 험난하리라는 걸
충분히 유추할 수 있죠.
복선이라면... 군림천하 이후에는 둘이 맺어질 수 있을 거라고...
저도 신목령은 철혈홍안이 배후에 있다고 봅니다.
진산월 출도하고 첫 사건이 운문세가가 신목령 지시로 천봉팔선자를
잡아들이는 장면이죠. 천봉궁이 구궁보와 미묘한 친분관계에 있고
석가장의 철혈홍안이 무림의 사건에 깊은 관련이 있는 게
19권에 드러났는 데, 구궁보와 천봉궁이 석동과 관련된 게
틀림없다면 그들과 암투하는 단체가 철혈홍안이 배후로 있는
단체가 돼야겠죠. 반대로 쾌의당은... 모용봉의 단체가 아닐지?
서안참사에서 이세적이 쾌의당에게 죽은 이유도 심상치 않고
서장세력도 순수하게 야율척의 단체가 아니라 흑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서장이 모용단죽 거라든가-_-;;
여기서 안보겠다는 사람은 자기 느낌을 쓴 것 뿐이고
다른사람에게 보지 말자고 한것도 아니고
악의적인 작품 깎아내리기를 한 것도 아니고
무협이라는 장르소설을 읽으면서 개인에 따라 감상이 천차만별이며
중점을 두며 보는 부분도 다 다른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무협에서 가장 필수로 여기는 요소중의
주인공이 겪는 험로와 모험 / 아름다운 여인과의 로맨스
요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 설정에 이렇게 더 열을 올리는거겠지요.
거기에 태클 거는 분들 보니
꼭 시크한척 굴면 자기는 남들과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아 생각나네요.
참 오지랍들도 넓어요 ㅡㅡ;
태공은 봉신연의 주인공 강태공=태공망입니다. 주나라를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주(周)나라 초기의 정치가이자 공신.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켜 천하를 평정하였으며 제(齊)나라 시조가 되었다.
강태공은 동해(東海)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이었고, 집안을 돌보지 않아 그의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전한다. 하루는 웨이수이강[渭水]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인재를 찾아 떠돌던 주나라 서백(주나라 문왕이 됨)을 만났다. 서백은 노인의 범상치 않는 모습을 보고 그와 문답을 통해 인물됨을 알아보고 주나라 재상으로 등용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를 태공망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주나라 무왕의 아버지인 태공(太公)이 바랬던(望)인물이었기에 그렇게 불렀다고 전해진다. 강태공 대한 전기는 대부분이 전설적이지만, 전국시대부터 경제적 수완과 병법가(兵法家)로서의 그의 재주가 회자되기도 하였다. 병서(兵書) 《육도(六韜)》(6권)는 그의 저서라 하며, 뒷날 그의 고사를 바탕으로 하여 한가하게 낚시하는 사람을 강태공 혹은 태공이라 하는 속어가 생겼다.
복수불수는 저기 보이는 집나간 아내를 다시 만나서 나온 고사성어 입니다.
독자마다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도 다 다르고, 임펙트도 다 다를텐데 나는 이런부분이 마음에 안든다고 이야기 하는데 군림천하라는 대단한 작품을 그런 이유로 재미없다고 하는건 잘못이라고 단정하는분들 오지랖이 정말 넓다는 생각 안할수가 없군요..군림천하뿐만 아니라 몇몇 좋은 작품이라고 소문난 작품들 마음에 안드는점 이야기 하면 니가 수준 낮아서 그런거라고 매도하는 분들 수준은 얼마나 높은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물론 아직 나오지 않은 책가지고 내용 단정해서 설레발 치는건 좀 그렇지만 제목보니 내용이 이럴것 같다, 제목보고 예상한 내용대로 흘러간다면 실망이다는식의 글이 뭐가 문제라는건지도 이해가 안되네요..아무튼 문피아 감상란 댓글보면 잘난분들 정말 많은것 같군요..우리나라에서 지적수준 상위 2%안에 드시는분 다 모인듯..
같은 사람없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나 생각들 있는건
당연한것이고
그렇지만 ... 재즈님 말처럼 사람까는거 참 비겁해보입니다.
남들 정말 좋다는글 이고 정말 잘쓴글처럼 느껴지지만 가끔 자기
평소 생각과 너무 괴리하거나 마음에 들지않는 글 한줄에
식어버려 더이상 읽지 않는 글도 있고. 남들 정말 먼치킨이니
개연성 상실이니 하는글이라도 나에게는 정말 통쾌하고
다시 또읽고 싶은 작품들도 있다는걸 보면 ....
사람은 서로다르다는걸 인정할수밖에 없게되더군요.
내가 남과 다르다면 나와 다른사람도 인정해줄줄 알아야지
비아냥 거리는 짓거리 정말 꼴불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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