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초우님의 소설 레퍼토리 분석.
주인공은 초반부에 다소 어이없는 기연을 통해 강해집니다.(호위무사 제외) -> 심성이 보통 선한쪽에 속하고, 그닥 똑똑하지도 않은데 대부분의 작전이 잘 들어 맞습니다. -> 히로인은 무지무지 예쁘며 ->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이 생겨 어떤 식으로든 세력을 만듭니다. -> 측근 수하들은 예전부터 무림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자들, 어쩌다 치여 주인공의 덕을 보고 반한 사람들 -> 주인공의 무력에 대한 찬사가 많고, 부연설명도 많으며, 어떤 악당을 무찌른 후 주인공 OO의 이름이 무림에 일파만파로 퍼집니다. -> 별호가 갈수록 거창해집니다. 덩달아 수하들의 사기도 증가합니다. -> 수하들이 주인공이 주군이라는 사실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졌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한권에 두 세번은 나옵니다. -> 악당이...아니라 주인공의 '적'을 물리치고 천하제일 등으로 오래도록 남습니다.
레퍼토리 분석이 정확하느니 어떠느니를 떠나서, 왜 마초맨님이 뒤늦게 무협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여태 읽으신 소설에 대해 간단한 감상평을 남긴 글에 이런 댓글을 달지요?
이건 '의도'가 뻔히 보이는 댓글이라고 봅니다. 또, 의도 없이, 아무 이유없이 쓰신 댓글이라면, 너무 경솔하신 행동이라고 봅니다. 저 댓글은 마초맨님에게 남기는 댓글입니까? 아니면 누가 보라고 남기는 댓글입니까?
차라리 마초맨님의 감상평에 이어서 스스로들 초우님 소설에 대한 감상평을 따로 쓰셨으면 좋았겠네요. 그랬으면 저도 공감한다는 댓글을 썼을 겁니다.
마초맨님께는 '저런' 댓글보다는, 차라리 다른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하는 댓글을 다는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고전명작인 표류공주, 좌백님의 고전작인 혈기린 외전, 조진행님의 천사지인, 나름 신간으로는 한상운님의 무림사계를 추천하고 싶네요.
취향이나 수준 문제 이전에, 왜 '새롭게 무협의 재미에 빠져서' 여태 읽은 책들에 대한 느낌을 쓴 마초맨님의 지극히 평범한 감상문에다가, '군림천하 짱'이라느니, 'ㅋㅋ 초우님 레퍼토리~', 'ㅋㅋㅋ 취향 이전에 수준~', '격차 어쩌구' 등의 댓글을 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수준 따지면 장르 문학을 새롭게 접하는 분에게, 수준 높고 재밌는 소설을 추천해 주는 댓글을 써 주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ㅋ 거리기나 하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이게 수준이 높다, 이게 수준이 낮다' 이러고 말면, 무슨 소용인지~
장르문학의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댓글 다시는 몇몇 분들의 수준은 잘 알겠네요. 어느 분께서 쓰신, '자기가 골빈것도 모르니까 자랑스러울 수 있겠죠 ㅋㅋㅋㅋ'란 말이 딱이네요. 쓰는 쪽에 따라 뜻이 달라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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