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흐음... 한주인공만 밀어준다라...7권까진가까지 봤지만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죠.
무력을 담당하는게 고검이라 고검이 튀어보였나...;;;
아니면 얼굴도 잘생겼겠다, 기연도 얻었겠다, 여복까지 있는 추산이 튀어보인건가... 끝까지 읽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다만 재미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옴니버스 형식이라 그런지 사건 하나가 끝날때마다 뭔가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다 작가분의 친절이 너무 과도해서 그런지 뒷부분 예측이 너무 수월했던 점이 아쉬웠던 작품인듯...
필력은 뛰어나나 뒷통수 치는 반전 없이 정석대로 흘러가는 내용이라 그 부분이 좀 저와는 안맞았던 소설.
음... 역시 취향차이 일까요? 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 전권 소장중입니다. 무협으로는 보기드문 옴니버스식의 구성과 그로인해 심화되는 적대세력과의 갈등...
참신하기도 했지만 인물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 필력은 정말 대단하죠. 보통 실험정신이 투철한 글들은 작가분의 능력이 모자라면 글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법인데 '허담' 이분은... 그야말로 능수능란하게 이야기를 전개하시더군요. 출판 주기도 일정하고.
개인적으로 한국 장르문학에서 작가의 네임벨류만으로도 서슴없이 책을 고를 수 있는 몇 않되는 작가 중의 한분입니다. ^-^
추리무협(?)식의 옴니버스구성임에도 무슨 반전같은 것도 없이 매번 사건전개가 결말이 뻔한 지극히 평이한건 사실입니다. 해결사들을 주인공을 내세웠다면 뭔가 탐정소설식의 치밀한 시나리오를 기대했지만 그냥 밋밋하죠. 12권에 달하는 장편임에도 옴니버스식 구성이다보니 전체적인 사건전개는 별로 나아간게 없는것도 아쉬웠고, 2명의 서로 상반된 주인공부분은 처음엔 괜찮았지만 후반갈수록 잘생긴 얼굴,똑똑한 머리,진법이라는 부가스킬에 각종 기연과 여복 등등이 완전 집중되는 엄친아 추산때문에 기연한번 없는 고검이 불쌍해질 정도라 오히려 짜증이 나더군요. 이고깽 주인공인 소설 재밌게 봤지만 "더 세컨드"처럼 막상 이고깽과 대비되는 인물이 주인공이면 이고깽이 그렇게 짜증날수가 없는 것처럼요..엄친아 추산 단독 주인공이면 차라리 재밌게 봤을지도 모르지만 고검과 붙여놓으니 이건 뭐. 게다가 후반에 여자한테 정신못차리고 병짓하는 터라 더 짜증.
뭐 불평은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작품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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