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한백무림서를 보면 명경의 십단금이 중원천하에서도 그 수위를 다툰다고 생각되며, 단운룡의 광극진기로 구사하는 광신마체 비기를 최대로 개방하면 중원 최강의 공격력을 논할 수 있을 거란 구절이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까진 십단금과 광신마체의 비기만이 진가의 투인에 비견될 몇 안 되는 무공으로 나왔죠.
어쨌든 천잠 9권의 시점에선 단운룡이 명경, 청풍보단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명경은 아직 십단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몽고에서 싸우는 상태고, 청풍은 이제 막 태을미리장과 매화삼릉검을 홀로 깨우치고 있는 상태니까요.
다만 대적이 신마맹주라고 해서 단운룡이 우위에 있진 않을 겁니다. 운룡이 신마맹주를 죽인다고 가정했을 때, 운룡이 신마맹주를 죽이는 때는 무당마검, 화산질풍검보단 더 시간이 흐른 뒤고(만약 시간이 겹치는 때에 신마맹주가 죽었다면 무당마검이나 화산질풍검에 언급되지 않았을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명경, 청풍과의 차이도 크게 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나올 제천회에서라면 모를까 천잠비룡포내에선 신마맹주 정도의 캐릭터는 개인적으론 단운룡과 그렇게 많이 부딪힐 일은 거의 없어보입니다.(더군다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당마검에서건 화산질풍검에서건 팔황의 수장이 등장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자면 명경이나 청풍 역시 제천회에선 팔황의 수장격의 인물과 대치하고 있을수도 있겠죠(승뢰는 같은 십익이고 육극신은 그 시점에서 이미 죽은 상태니까요) 천잠비룡포내에서라면 개인적으론 이군명이 승뢰나 육극신같은 역활을 수행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찌될런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명경VS청풍VS단운룡같은 경우엔 최소한 천잠비룡포가 끝날때쯤에 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가만히 보면 한백림님의 필력이 더 좋아지셨달까 표현력이 좋아지셨달까...천잠비룡포같은 경우엔 단운룡의 무위에 대한 임팩트가 강하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그리고 단운룡의 사부인 소연신의 존재 또한 무위비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여지구요.한백무림서 전체로 봤을땐 아직 초반인 셈이고 아직도 남은 십익들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만큼 십익 전체가 참여할걸로 예상되는 태산무신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제천회가 시작할때쯤 그때쯤이 십익들에 대한 무위비교가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청운곡에서 명경과 승뢰가 겨룰 때, 승뢰는 마정의 힘을 어느 정도 수습한 것으로 나옵니다. 또 [천상천하 무적신병 금마광륜. 황금색 광휘가 주변을 채웠다. 유형화된 기운, 술법과 무공의 경계를 넘어선 절대의 일격이었다] 이 묘사로 보아 금마광륜의 힘도 대부분 이끌어 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마광륜의 힘을 빌려 마정의 힘을 수습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명경 vs 단운룡 경우 무공의 상성 상 단운룡이 우위를 차지한다고 한백림님께서 말씀하셨죠. 다만, 명경이 수비적으로 하면 승률이 올라간다고도 하셨습니다. 무당마검에서 흑암의 설명을 보면 [영마벽 발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확인 불가] 라고 나옵니다. 이 "영마벽"은 천잠 9권에서 최고의 방어 술법 중 하나라고 나오죠. 이걸로 미루어보아 만약 명경이 흑암으로 영마벽을 발동시킬 수 있으면 승률이 좀 올라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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