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청풍이 철기맹 신여분타 공격대에 참가했을때 명경이 청풍을 보는 장면
이 있습니다.
내공은 매화검수보다 우위에 있지만, 싸운다면 필패. 즉 내공의 정심함
은 이미 다져져 있었지만, 경험이나 초식운용 등이 일천하기 때문에 매
화검수를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그 시점에서 이미 청풍은 경험만 쌓는다면 화산검수를
이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청룡을 얻은 시점에서 이미 화산장로에 필적할테고, 이후에
남은 삼신기와 공명결, 사신의 무공을 완성한 청풍이라면 그정도 무위
를 보여주는 것도 불가능하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육극신을 이긴 것으로 천하의 무력으로 올라섰지만 그건 작가님
도 밝혔듯이 승률 1할을 뚫고 간신히 이긴 것이라 본다면 육극신보다
청풍이 낫다곤 말하기 힘들죠.
오히려 명경에게 이후 연패를 당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그정도면 납득
이 가는 무위라고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묵여뢰님 말마따나 이미 청풍은 태을미리장과 매화삼릉검을 홀로 깨우친 전재였고, 또 하운과 종리굉을 협공할 떄는 매화검수보단 못하지만 거의 비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풋내기가 아니었단 소리지요.
게다가 사신검을 얻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고, 갈염이나 사신검의 혼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져진 무위니 충분히 납득이 갈만합니다. 이점은 작가님의 대답을 통해서도 들었고, 또 밑에 사견으로도 간단히 남겼습니다.
백면서생님/네, 한국식 나이로 계산했습니다. 왠지 작가님도 그러셨을 것 같고, 삼국지 위지 무제본기를 보면 우리나라식으로 조조의 나이가 계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중국도 옛날에는 우리나라식으로 계산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비단 조조뿐아니라 다른 중국의 옛인물들도 그렇구요.
뭐, 어디까지나 저 편하자고 한국식으로 맞췄습니다.^^;;
운룡과 청풍이 만나려면 가장 좋은 적기는 청풍이 주작검을 쫓아 귀도일행과 만났을 때입니다.
운룡의 기반이 사천이긴 하지만 호광지역도 그 행동반경엔 들어갈 겁니다.
호북 적벽은 여러모로 중요한 장소일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운룡은 청풍과 조우하지 못했고, 대신 운룡을 따라갔던 원태가 청풍과 만났으니, 아마 이쯤에 운룡과 원태는 오원의 일을 해결하고 찢어진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룡은 어떤 식으로든 청풍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될 겁니다. 상대적으로 근접한 중원 남부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청풍이고, 또 병기전설에 있던 사방신검을 회수하러 다니는 이가 청풍이니까요.
양무의를 통해서든 아니면 오기륭을 통해서든, 혹은 본인이 직접 듣든 간에 청풍의 소식은 운룡의 귀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만날 지 안 만날 지는 그 후의 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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