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경침유혜가 아니고 경침무혜입니다. 그리고 책을 제대로 안 읽어보셨나 봅니다. 겉만 보고 판단하시는 우를 범하신 것 같습니다. 어째서 절대쌍승이 제자를 들이지 않고 그러한 기물들을 만들었는지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걸 납득하느냐, 못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사실상 무협에서의 기(내공)를 이용해 유형화 시키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 전부터 꾸준히 쓰여져 왔고, 지금도 쓰여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쓰여질 것입니다. 비단 그 때문에 몰입이 흐트러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뭐, 여러가지로 주인공의 영웅화, 신격화라는 경향이 다소 엿보이기는 하나, 그것이 나쁘지만은 않잖습니까? 초우님은 무협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으시는 몇 안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대리만족하면 장땡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종리추님의 글을 읽고 고민을 하다 댓글을 답니다.
우선 표기무사에 대한 감상글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한데 무형금강도에 대한 부분은 작가인 제가 아무리 뒤져보아도 병기에 의한 묘리라고 쓴 부분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쓴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 보았거나 아니면 실수로 그렇게 쓴 부분이 있는지 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그 부분이 어디인지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댓글을 단 김에 당혜에 대한 작가의 변명입니다.
우선 당혜가 만들어지는 부분은 서신으로 남겨진 부분입니다.
그 안에 당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써 넣을 순 없었습니다. 서신을 남긴 쌍승도 굳이 세세하게 그 부분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한 정된 지면에 써야 할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가인 저도 그 부분을 세세히 쓰려면 사연이 너무 길어지고 지루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중략이란 부분을 넣고 생략했던 것입니다.
대신 두 승인이 의학에 조예가 있다는 부분을 적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무예가 깊다면 발바닥이 인체의 모든 혈과 대칭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수지침에 대해서 읽어보고 생각해낸 부분이라 결코 황당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 한의학에서도 발과 손 그리고 귓속은 인간의 신체 모든 부분과 대칭되는 혈이 집약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 발마시지나 수지침은 그래서 나온 학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은 작가의 변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위의 글은 종리추님의 글에 대해서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작가인 저도 모르는 부분이라 질문을 한 부분이었고, 아래 부분은 저의 변명이었습니다.
기분이 상했다면 바로 제 위에 댓글을 다신 분 때문일 것입니다.
댓글 하나에도 자신의 인격이 보이는 것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서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 본 후에 조금 조심해서 달았으면 합니다.
권왕무적에서 적들이 무뇌아라고 한다면 맞을 수 있긴 합니다.
한데 그 글은 현실을 빗댄 부분이 많습니다.( 조금 제대로 읽은 분들은 알 것입니다. )
무뇌아가 아니라 그들을 너무 똑똑하게 쓴 것이 아닌가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권왕무적과 녹림투왕의 부족한 부분은 저도 알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어느 작품이든 호불호가 나누어질수잇지만..전 초우님 작품을 보면서 느낀게 일단 통쾌하다 입니다..그것은 일상의 스트레스 날려줄만큼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주인공이 전지전능하여..적들이 무뇌아 보일스도잇겟지만 다른 분의 작품들의 주인공들의답답함보다는 훨씬낫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예술적으로나 지적으로 우수한 영화도 잇겟지만 하지만 한편 블록버스터 오락영화가 더재미를주듯
초우님의 작품은 블록버스트오락영화처럼 깊은생각보다는 주인공의 행보를 따라가며 모든스트레스를 날려주는듯하여 저에겐 더한재미를 줍니다.전 30년 가까이 무협소설을 봐왓지만 무협소설에서" 재미" 이상의 감동은 없다고 봅니다
초우님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표기무사를 정독해보았습니다. 충분히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음에도 굳이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숨은 의미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게을렀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을 했습니다. 초우님께서는 언짢아하지 마시고 초우님을 좋아하는 독자의 기대어린 투정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순히 많은 작품을 출판한다고 네임벨류가 형성되는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초우님의 이름만 보고 선뜻 작품을 택하는 애독자의 투정이었고, 또 나름대로 쓴소리였으니 좋게 보아주시고, 좋은 작품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호위무사 이후로 나오는 초우님의 모든 작품이 별로더군요. 같은 작가분이 쓰신거 맞나 궁금해질 정도 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주인공 주변인물의 감정선이 저런식으로 변할수 있나 궁금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말하는 대로 생각이 없다? 생각이 짧다?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납득이 전혀 가지가 않더군요.
전 제생각으로는 책을 크게 가려읽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있던 없던 책의 흐름이 납득이 가면 거의 대부분 완독하는 편인데.. 초우님의 호위무사 후속작품들은 몇권읽다가 포기했습니다. 호위무사만으로 보면 글을 잘쓰시는 작가님 같지만, 후속작품만으로는 과연 글을 잘쓰시는 작가님이 맞는지?? 저와같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이 꽤 되는 걸로 아는데..(?) 과연 글을 잘 쓰시는 작가분에게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사람이 많은게 맞는것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분명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좋은 작품에 무턱대고 머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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