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하다 그래도 3권 중반까지도 무공과는 무관하게 왠지 좀 끌려다니는듯 하는게 역시 주인공 괴롭히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납득이 갈만한정도의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다가(그럴듯한 판단을 하고도 그럴듯하게 한심한 결과가 나오는...) 3권 마지막에 가서야 뭔가 포스를 뿜더군요.
해피해피를 바라는 저로서는 읽기 힘든 스타일이지만 그 역시 작가의 역량이 있다보니 사실 눈썹을 움찔움찔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무력을 발휘한 씬도 있었고, 모사로써도 능력을 발휘했고, 나름대로 이제까지 조진행님의 주인공들 중에서는 가장 현실참여적이고 적극적인 인물입니다. 예전작품들에 비교하면, 아니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3권까지의 내용에서 크게 굴린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오히려 요즘 다른 소설들이 너무 빨리 강해지고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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