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설정 자체는 좋았습니다.
충분히 흥미 있는 수재이고
요새 많이 다양화되고 해서 주인공이 노인이라고 어필못하는 부분은 없을듯 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중요 계기가 되는 사건을 풀어가는데 있어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연 하나로 넘어가는듯 해서 약간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그런 사건에 있어 좀더 공감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이야기를 진행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노인이면 손이 덜가는 게 사실이지요. 볼까하다가 주인공때문에 내려놓았습니다. 주인공의 성별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게 보편적이진 않죠.
그리고 노인이 주인공인 경우 다시 젊어진다거나 환생하는 식으로 피해가면 피해갔지 이 작품처럼 오롯이 노인인 경우는(그리고 코믹물도 아닌 진지한 듯 보이는) 좀 드물지 싶습니다. 없다는 건 아니지만 어필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라는..
내용과 주인공의 참신함으로 말하자면 오랜만에 보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전개상의 개연성이 부족한듯 느껴지더군요. 기연도 그렇고 적의 수장과의 관계도 설명은 해놔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받아들이기 조금 힘들더군요. 또한 뒤로갈수록 조금씩 문체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은 좀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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