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재미있지요. 비록 무당마검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화산질풍검과 천잠비룡포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질 끌리는 부분은 아마도 1,2권을 두고 하는 말씀들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의 재미.. 전 솔직히 화산질풍검보다 천잠비룡포를 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1,2권에 있습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통해 그 성격과 특징 같은 것들을 보여주고, 늘어지지 않도록 주인공에게 시련을 부여하고... 그러면서도 친구들과의 우정과 복수 같은 감정을 자극하는 묘사와 전개는 화산질풍검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3권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과 사부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정말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오더군요.
그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사부에게 단운룡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면서 그것이 이어져 절묘하게 현실과 만나는 연출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ps. 저도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전투씬 만큼 쓰기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쓸 수는 없는 법이고, 많이 써 봐야 늘어나는 겁니다.. 어느 한 작가의 묘사가 지금은 부족할 지라도 글을 써가면서, 책을 한 권 두권, 한 질 두 질 내가면서 변해가고 진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한 가지 맛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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