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흠... 전 맹방평을 무협에 나오는 가장 멋진 인물 중 하나로 꼽고있는데요. 전 맹방평 때문에라도 금강불괴 재밌게 봤습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운명과 사명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좌백이란 작가는 쭉 비슷한 주제를 보여주긴 하지만요.
적당한 직업을 가진 인물이 무협에는 거의 없죠. 고작해야 **맹의 어떤 지위 정도이거나 종교인들, 도적놈들이죠. 가끔 표사도 보이긴 하지만, 그 표사라는 직업이 주인공에게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좀 답답해 보이지만 표사에 집착하는 용유진(독행표, 금전표의 주인공)이나, 금강불괴에 나오는 맹방평처럼 직업에 강하게 매여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요. 그들은 그 직업속에서 사고하고 살아갑니다. 실재하는 사람들처럼요.
사람의 고민과 무협의 호쾌함이 적절히 섞여있기에 좌백의 글에는 생동감이 있고 저는 그 글을 좋아합니다. 그런면에서만 보자면 전 금강불괴를 최고로 꼽습니다.
무협조아^^ 님 댓글은 좀 지나쳐보이네요. -_ -;
암튼,, 금강불괴.. 저는 괜찮게 보긴 했던거 같은데... 좌백님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재미면만 따지면 좀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도 실패작이라는 평까진 공감은 잘 안가지만요 ^^;
아무래도 글쓴분께서 (좌백님의 다른 작품들의 재미 + 네임밸류로 인해)너무 기대를 하고 보셔서 실망하신 경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
(전 영화 '괴물' 얼마전에 봤는데,,, 하도 떠들석한 영화라 기대를 너무 했는지 보고 나서 좀 실망스러웠다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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