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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0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6.04.26 10:51
    No. 1

    단운룡의 나이에 관한 부분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다른 작품의 예를 들어서는 안되겠지만 별도님의 작품 <비가행 연심표>의 경우 그러한 점때문에 12살의 나이를 14살로 올렸던 적이 있던걸로 기억하네요.
    사람이라는 것이 여러 변수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뀌고 달라가지만 10살 어린아이에, 말을 깨우치고 자아를 인식하기 시작하기도 힘들 나이에 적을 알고 나를 위치를 깨닫는다라.....좀 어색한듯 합니다.
    좋은 글일수록 바라는 점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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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홍림紅林
    작성일
    06.04.26 12:04
    No. 2

    치열하게 살아왔을 삶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입이 쉽지 않은듯 싶네요..지켜보다보면 죽음과 시름하며 주위 사람들의 죽음을 보며 자라온..운룡이의 삶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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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流雲
    작성일
    06.04.26 12:32
    No. 3

    단운룡의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저같은 경우는 몰입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장애요소가 되질 않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요. 생각을 하고 기억이 되는 세월을 6년정도라고하면 운룡의 6년 삶의 치열함은 다른이의 10년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이지요. 왕가의 후손으로서, 눈앞에서 가솔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생존을 위한 투쟁을 직접 겪는다면...오히려 카리스마가 문제가 되기보다는 그러면서도 순수한 동심을 지닐 수 있다는게 더 이상하죠. 한백림님이 단운룡의 나이를 의식하셔서 많이 참은 결과로 보여지고요.

    외전에 대해서는 역시 흥미진진하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단지...예전 같으면 자연스레 작품에 녹아나올 내용들인데, 따로 외전을 쓰시는 것을보니....요새 무협독자층들의 성향이 확실히 우리때와는 많이 틀리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외전이 작품속에서 설명이 되는 식이라면 요새 독자들은 너무 장황하다, 글의 전개가 느리다, 기타등등...그러겠죠?

    천잠비룡포를 보면서 또 댓글들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점...
    나는 천잠비룡포 글 전개가 느리고 지지부진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게 느끼는 것을 보니...내가 늙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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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4.26 13:13
    No. 4

    어린시절에 수많은 생사를 겪는 부분에 대해서 비룡포의
    설정이 어색하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시절의 치열함과 경험으로, 열살남짓의
    소년이 행할 수 있는 사고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이나 무공이나
    다 가능하겠지요.

    문제는 열살짜리 꼬마가 행동하고 사고하는 범주가 어른의 그것을
    넘어섰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 관념이나 일반적인
    생각과 책속으 대략 열살짜리 아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범위를 넘어셨기에 그런 부분이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죠.

    즉 어린시절을 힘들게 살았다는 것은 설정이지만, 설정에 대한 주인공이
    고난을 얼만큼 겪었는지를 모르기에 단지 현재의 나이로써 상황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능력이 예상치를 벗어나고,
    그부분이 감정이입을 저해하는 것이지요.

    단지 생사의 힘듬을 겪었기에 주인공에 대한 개연성이 성립된다고
    하지만, 그부분은 개연성에 대한 부분이고,
    그것이 심정적으로 단운룡이 행하는 행동이 감정이입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아니지요.

    저나이때 소년이 어떻게 저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죠.
    서두에 단운룡의 부친이 죽을때나 오기룡을 만나기전에 짧은 부분이라
    도 단운룡이 어떻게 위험을 극복하는지 짧은 단막정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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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04.26 13:42
    No. 5

    외전... 저는 인터넷연재는 안 읽어서 정말 슬프다는...ㅠ.ㅠ

    한 10년 정도 후에 한백무림서 시리즈가 완결나면 작가님께 자비출판 같은거 한번 해보자고 졸라야 겠네요.(출판사에서 내주기에는 힘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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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火靈
    작성일
    06.04.26 13:55
    No. 6

    저도 나이 부분이 그렇더군요^^

    저 또한 많은 무협을 읽어 왔고
    이런저런 상황을 많이 보아왔지만...
    10살정도의 아이가 아무리 무협적인 장치들이
    (내공이나 무공 그런 상황들...) 있다고 이해해도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머리속으로 이해해도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것처럼 말이죠.

    연재분은 오랜시간동안 조금씩 올라와서 몰입감이 떨어진다고해도
    이미 책으로 따져보아도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2권 가까이되는데...
    책이 몇권으로 완결될지 모르지만 거의 3분지 1정도가
    10살정도의 어린시절이라면...-_-;;

    처음 오기룡을 운남에서 만났을때는 좋습니다.
    거기서 전장으로 나갈때 그쯤에서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
    14~15살 정도로 성장햇으면 좀더 개연성? 이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다른 분들이 다 좋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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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한백림
    작성일
    06.04.26 14:43
    No. 7

    좀처럼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고, 어떤 면에서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지적이네요.
    어차피 현실을 벗어난 이야기를 쓰는 것이고, 언젠가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을만큼 뛰어난 인물이 되는 것이니, 그럴 것이라면 어릴 때 부터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누구나.....(수험생을 예로 들어서 죄송합니다) 수능 전국 1등 머리 속을 해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해 보지 않았을지요.
    직장인이시라면, 같은 연배에 연봉 킹, 그러니까 30살 정도 나이에 자기 힘과 아이디어만으로 450억을 버는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체 어떤 놈일지 궁금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 뛰어난 인간을 있다고 할 때, 그런 놈은 태어날 때 부터 뭔가 다르다고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특출난 아이라고 한다면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 감정이입이 힘들어야만 하겠지요.

    어디까지나 개연성 문제입니다. 적어도 단운룡 정도는 되어 줘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제 곧 보시게 될 비약적인 성장을 감안한다면요.

    그리고, 어린 시절이 길어진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더 빨리 오원을 벗어나야 했겠지만, 대사가 많고 압축만으로 풀어갈 수 없는 내용들이 이어지면서 분량이 생각보다 많아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2권이 끝나기 전에 청년으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니, 다행이라고 할까요.
    사실, 많은 분들이 명작으로 꼽는 의천도룡기만 해도,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만 3권 정도를 끌고 갑니다. 진행이 느리긴 해도, 그렇게 지루한 느낌은 없었지요. 책으로 한 번에 읽어야 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어린 시절만으로 3 분지 1 정도.
    한백무림서라는 것은 처음부터 다른 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써보자는 욕구에서 출발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나이가 20대 초중반에서 30대 정도로 고정되고, 그 나이 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천편일률적인 내용과는 어느 정도 차별을 두고 싶었습니다.
    1권 초반까지 어린시절.
    기연.
    1권 중반부터는 고수,
    기연
    2권부터는 초고수.
    그 다음부터는 기연과 수련으로 이어지는 드래곤볼 식 레벨업의 반복.
    최종권에 마지막 보스 등장과 동시에 퇴장.
    사건 끝.
    이것이 수많은 무협소설들의 전형적인 구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전형적인 틀을 싫다고 하면서도, 또한 이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 글을 보면 어색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단운룡은 청풍이 아니요, 명경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미 제 글에서 명경을 찾습니다. 청풍을 먼저 본 사람은 청풍을 찾지요(청풍이란 인물의 특성 때문에라도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단운룡은 그 행동에 어린 시절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영웅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것으로 그 이후의 강해짐에 설득력을 얻는 주인공입니다.
    단운룡의 어린 시절이 싫으신 분들은, 결국 천잠비룡포가 끝난 후에도 명경과 청풍을 더 좋아하시게 될 것이고, 단운룡의 어린시절을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들은, 명경이나 청풍보다 더 좋아하시게 될 겁니다.

    저는 제 소설들의 주인공 각각이 그저 다른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들러리로 남는 것이 싫습니다. 청풍이 있기에 명경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것이고, 반대로 명경이 있기에 청풍의 정대함이 돋보이는 그런 시리즈를 쓰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명경만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명경을 재치고 단운룡만을 좋아하게 된다면, 제가 한백무림서를 써 나가야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무당마검만 못하다, 화산질풍검보다 별로다.
    이런 이야기, 누군가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앞의 두 글보다 천잠비룡포가 재미있다 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당장 무당과 화산만 봐도, "무당이 투박해도 재미있었다." "화산질풍검이 훨씬 내 스타일에 맞았다."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기쁩니다. 두 글 모두 개성이 있다는 평가로 들리기 때문이지요. 천잠비룡포에서 어린시절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면, 그것은 천잠비룡포의 개성입니다. 영웅이 될 사람의 어린시절을 집중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던 글쓴이의 욕망에 충실한 글이겠지요. 누군가가 그것을 인정해 주시고, 재미있게 봐 주신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린 시절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글은 더이상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북 팽가의 이야기에서 조금 길게 다룰지도 모르지만, 천잠비룡포만큼은 아니지요.

    말하자면 "저 개인에게 있어" 새로운 시도이고(어린시절로 끌어간 것은 다른 소설에서도 많이 있었던 것이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날의 위험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도는 계속 될 것입니다.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한백림이 아닐 겁니다. 아니어야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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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火靈
    작성일
    06.04.26 16:16
    No. 8

    어린시절만으로 3분의 1이라고 한부분은
    요즘에 나오는 소설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이상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어린운룡에게 몰입감을 못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너무 길어지고 있어서 책으로 나와도
    이부분은 새로 읽고 싶어지지 않을것 같다 머 그런 의미죠^^;;

    한백무림서의 이야기를 떠나서
    어린주인공이 등장해서 두권이 아니라 완결까지
    그 어린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해도
    단지 그것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아무리 무협소설이라 해도...

    10살정도의 어린애가 전장에서 칼을들고 무리를 이끌며
    싸우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서 그런거죠!
    아마 주위에 초등학교 3~4학년정도 아이를 보면
    더 그럴지도....^^

    이제까지 이런부분의 지적이 없었던걸 보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런부분에 공감이 가셨나 봅니다.
    그렇다면 이런부분은 제취향이 좀 벗어난게 아닐까 싶네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습니다.
    무당마검도 아쉬운부분이 잇고 화산질풍검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소장해서 몇번씩이나 보고 있죠^^
    한백무림서만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다른소설도 다그렇죠!
    많은 부분이 마음에들지만 하나씩 마음에 들지 않는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걸
    완벽하게 개인의 기준에 맞추었다면 아마 3류가 되었겠죠!

    연예인들 부위별로 이쁜부분만 모아서 합성하면
    정말 멋질것 같지만 괴물이 되어버리는것 처럼 말이죠^^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재미가 없엇다면 이런 이야기 하고 있지도 않겠죠
    관심이 없을테니...^^;;
    사람의 취양이 다양한건데 일일이 다 맞출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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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북풍마황
    작성일
    06.04.26 16:26
    No. 9

    10살이 되기도 전에 환골탈태보다는 나은듯 하네요...
    또 어린나이에 무공을 만드는것보다도 나은듯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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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연운랑(郞)
    작성일
    06.04.26 22:28
    No. 10

    추천 도장 찍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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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녹도대박
    작성일
    06.04.26 23:33
    No. 11

    저는 예전 무협지를 많이 접해서인지 어린 신동에 대해서 별로 위화감이 없네요.
    90년대 초반까지의 무협지만 접하다가 최근의 신무협소설을 새로 접하는 독자라면 최근의 리얼리티를 주기 위한 2-30대, 심한경우 60이 넘은 노고수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오히려 파격적이고 몰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10대의 나이에 최고수가 되어서 열첩을 거느린다는 내용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중년의 아저씨가 주인공으로 나왔을때, 그리고 독비객의 짜글짜글한 할아버지 주인공을 접했을때는 도저히 감정이입이 되지 않더군요.
    독비객을 읽는 내내 언제 이 아이가 팔을 붙이고 고수로 성장할까 하는 조바심에 도대체 이 영감 이야기는 왜이리 긴거야 하면서 투덜댔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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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4.26 23:56
    No. 12

    저도 운룡이의 나이 부분이 많이 걸렸는데요..
    윗 작가님의 리플을 보니 어느정도..수긍이 갑니다.
    물론 무협소설상의 세상이지만...저희같이 평범한 사람이
    천재들의 생각은 모르는 거겠죠..
    운룡이와 같은 재능을 가지고 삶을 살아온 천재의 사고는 더더욱 짐작이
    가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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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양갱이다
    작성일
    06.04.27 01:52
    No. 13

    저는 어린시절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그리 상상이 안되신다면 뉴스검색해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를 찾아 보시면 꼬맹이도 총들고 다닙니다...
    머 주위에서 보면 초등학교 꼬맹이나이 이니 상상이 잘 안될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머 꼬맹이가 꼬맹이 답지 않게 짜식이 나보다 철이 더든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점만빼고는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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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06.04.27 03:24
    No. 14

    저같은 경우는 어린시절이 길어지는 소설들이 또 좋던데요..
    나름대로 주인공이 아둥바둥 커보겠다고 하는것도 귀엽고..-_-;;
    나중에 주인공의 본격적 행보(이건 대부분 청년시절이지요..)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행동들에 공감도 할수 있구요..
    뭐 결론은 전 지금이 좋다는 거지요...
    이상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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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6.04.27 05:14
    No. 15

    저도 지금, 즐겁더라구요. 제겐 초반부분은 천잠비룡포가 제일 맘에 드네요. 운룡이가 귀엽기도 하고, 성장할 모습에 무지 기대도 되고...^^
    감상글 잘 보고 갑니다. 한백림님 작품 좋아하는 독자로써 즐거운 글이네요. 한백림님 달아주신 댓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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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란테
    작성일
    06.04.27 07:15
    No. 16

    저도 둔저님처럼 연재는 안보는데...
    외전이 출판될까요?..
    출판안되면 연재라도 봐야할텐데..
    한백림님..가르쳐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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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06.04.27 09:58
    No. 17

    직업상으로 또 환경적으로 아이들을 매일 접하는데, 저는 단운룡의 이야기가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도 많은 일을 겪으면 비록 11살이라도 20살정도의 사고도 하고 일도 저지릅니다. 다만 생각의 폭이 좁고 하나에 치우친다는 면에서 아이는 아이구나 하고 생각하지요. 단운룡은 지금까지 생사의 경계에서 쫓고 쫓기는 삶을 살아왓습니다. 적어도 싸우는 측면에선 대산정도의 감을 보여줍니다. 천재라는 걸 감안하면 그정도는 충분합니다. 게다가 일상적인 면에선 아이라는걸 잘 보여주고 있지않습니까. 어린 나이에 발랑 까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어른들을 우롱하는 타 환타지에 나오는 이상한 애들에 비해선 여전히 단운룡은 '아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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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4.27 10:33
    No. 18

    크림님//

    지금의 시대와 한백무림서 시대를 비교하자면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얼마나 클까요?
    인식과 차이, 그 범위의 차이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즉 문제가 되는 점은 단운룡이라는 소년이 현시대가 아니라
    수백년전에 있음직한 가상의 이야기라는 것이죠.
    거기에서 개연성을 찾는다면, 과연 지금의 아이들처럼 영악함과
    똑똑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지금의 어린애들과 제가 열살 무렵의 시절과는 또 천지차이입니다.
    그만큼 현재의 시대를 기준으로 아이들을 그려낸다면 문제입니다.
    윗분중 어느분이 말했듯이 전장에서 살면 어린애들도 총들고 싸웁니다.
    생존의 의미를 알겠지요.적아를 판별할 수도 있겠구요.

    그렇지만 단운룡의 활약은 그 범주를 넘어 어른들보다는 뛰어납니다.
    오기룡보다는 상황을 더 자세히 보고,말의 의미를 깨닫고,판단을 내리는
    모습은 지금시대의 열살짜리 아이들도 상상할 수 없는 겁니다.

    초반의 활약에서 보면 그러한 부분이 도저히 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4.27 10:50
    No. 19

    천잠비룡포를 무지 좋아하면서도...↑백면서생님 말씀에 한표...ㅡㅡ..
    사람또한 동물이고 생존에 대한 본능은 강합니다.
    어린이가 총드는것또한 이러한 범주라고 봅니다.
    하지만 운룡이는 이러한 면을 넘어서
    주위 판단력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판단하는등의
    사고가 어른을 뛰어 넘씁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저에겐 감정이입을 방해하지는 않지만..
    이러한점을 보면 ....허...아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낭만주유
    작성일
    06.04.27 12:50
    No. 20

    흐음... 개인적으로 마검과 질풍검 보다는 비룡포가 ^_^ 좋다는..
    운룡의 나이가 어리다는게 문제가 되는거 같은데....
    저는 잘 못느끼겠더군요 -ㅇ-...

    (솔직히 인생에 관한거나 자신은 어떤존재인가에대한 고찰은 초등학교때 생각해 보지 안습니까??? 물론 깊지는 안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그때
    내린 정의 와 선을 아직까지 간직하고있담니다..........나만그랬나--? )

    솔직히 주위를 바라보는 능력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주인공의 나이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천재로 표현되는데야....인재중에서도 상등급이라는말이죠 ^^

    (천재가 그정도도 못 보여준다면...저는 인간에 대해 회의를 느낄수도 ㅎ)

    솔직히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보다 뛰어난 어린아이들을 찾아보실수있을겁니다 물론 일부분에서요 ^^ 인재들은 개발여하에 결정되는 정도죠.
    이해하기 편하게 맨체스터의 루니를 봐도 어느정도 아실수있을겁니다
    이미 그는 19살의 나이에 정상에 가까이 도달했죠..그렇지 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백림
    작성일
    06.04.27 13:38
    No. 21

    어른들 보다 그닥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뉘앙스의 문제였을까요......-_-a
    지금도 한 해에 한 명정도는 자기가 태어나는 순간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천재들이 태어납니다. 10세 이전에 30자리 곱하기 계산을 하고, 교수들이 고민하는 고난도의 수학문제들을 풉니다. 또한 그런 천재성이 계산과 같은 문제에만 국한되느냐, 그런것도 아닙니다. 인생의 성찰과 경험, 거기에 트레이닝까지 충분히 받아야 하는 문학의 분야에서도 15세 이전에 노벨문학상에 근접하는 문학성을 보여주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것이 천재입니다.

    단운룡은 천재입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어른들보다 엄청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닙니다.

    단운룡이 1권에서 한 일은 고작 돌맹이를 던져 개 몇 마리 죽인 것 밖에 없습니다. 고수(엄청 뛰어난 것도 아닌)를 만났을 때는 도망치느라 바빴습니다.
    요즘의 연재 부분 들어서도 그런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단운룡이 보여준 일이라고는 단순히 '어느 쪽으로 가면 살 것 같다" 라는 예감 정도와, 무공도 익히지 않은 병사 세 명을 말에서 떨어뜨린 것 밖에 없습니다.

    어느 장소로 가면 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예감은 쥐 같은 설치류들이나 기러기같은 조류같은 짐승들도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5백년 전의 인간들이 하등하다고 본다면, 오히려 그런 본능들은 지금의 인간보다 더 좋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때는 넷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도 각각 따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퇴화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기관들 말입니다.

    백면서생님께서는 제 글 누구보다 관심가져 주시고, 또 좋아해 주셔서 많은 의견 보내 주시는, 제게 있어 보기 드문 든든한 지원자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하시는 아쉬운 점은 읽는 분들 모두가 느껴야만 하는 일반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면서생님의 개인적인 취향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마찬가지 취향을 지니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 마찬가지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개연성과 설득력은 확실하게 챙겼고, 그렇기에 마음껏 펼쳐보이고 싶었던 주인공의 활약들을 크게 제약한 부분도 많습니다. 천재이되, 어린 아이라는 한계 때문이지요.

    단운룡은 확실히 일반적인 아이하고는 다릅니다. 어릴 때 부터 내공을 익혔고, 보통 사람과는 다른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단운룡이 익힌 내공은 몸만 튼튼히 해주는 것이 아니라서, 머리도 좋게 해 줍니다(라 설정했습니다) 그 부분을 글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은, 신비로움을 강조하기 위해서였고요.

    단운룡이란 캐릭터의 핵심은 본래부터가 "불가해한 신비로움" 입니다.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어릴 때 부터 척척 해 내는, 그래서 행동을 예측하기 힘들고,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그런 존재를 말합니다.

    이런 꼬마가, 그런 것이 어떻게 가능하지?
    이런 젊은이가 어찌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지?

    그것이 단운룡입니다. 있을 수 없다 여겨지는 위화감을 보여 드리는 것, 그 편이 색깔 없는 꼬맹이보다는 백 배 더 매력있고(저에게 있어서), 그렇기에 그런 위화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편으로는 의도했던 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게 거슬리는 수준까지 심각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치 못했습니다.

    -------------------------------------------------------------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많이 노출시켰는데, 어차피 이 댓글을 읽을 분들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그대로 둡니다. 이처럼 따로 설명드릴 것이 아니라 글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나왔어야 했는데, 아직은 필력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더 정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4.27 14:04
    No. 22

    ^^
    제가 쓸데없는 글을 올린 것 같군요.일단 작가님께 죄송합니다.
    일단 오해는 풀어야죠.

    본문과 댓글에서 말했듯이 단지 아쉬운 부분일 뿐입니다.
    그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큰 단점으로 비추어지는 것으로 말하는것이
    되었는데,
    다시 말씀드리면 본문의 내용을 다 번복한다고 쳐도 일단

    "아닙니다."
    비룡포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또한 "심각하게 거슬린다."는 더더욱 아닙니다. 작가님이 글쓰는데
    방해가 될정도의 의미가 아니었다고 보였는데 파장이 커졌군요.

    정리하자면, 별거 아니었습니다.
    그냥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작품에서는 약간 몰입이 덜 되었다는 거죠.
    전작들은 연재로 보던, 책으로 보던 의문없이 그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작품은 제가 선입견을 조금 가지고 있는 부분과 겹쳐서,
    몰입이 조금 저해된다는 내용입니다.재미없다거나, 거슬린다와는 차원이
    틀린 이야기죠. 작가님 오해는 마세요 ^^;;

    제가 가진 선입관은 80년대 무협시절부터 느낀것이지만,
    꼬마들이 나와서 어른들을 호령하고, 어른들이 꼬마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뭐랄까? 그런 것이 많았습니다.
    이후로 90년대 뫼사단시절의 개연성있게 쓴 글들을 보면서 그런부분이
    거의 선입관이 되었지요.
    (대체적으로 허무맹랑한 스토리들은 거의 없었기에^^)

    비룡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운룡이 너무 뛰어나보이니, 예전 시절부터 가져온
    선입견이 든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약간 .......그게 댓글로 오면서 다른 분들의 의견과 마추지니,
    본문글을 뒷받침하려고 쓰다보니 주장이 되었는데.........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작가님께서 오해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트집이나 흠집내기 위해서 쓴글도 아니고, 거슬려서 쓴글도 아닙니다.

    제가 쓴 글로 작가님께서 기분 상하신다면, 앞으로 자제를 하겠습니다.
    저같은 독자도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그냥 ㅎㅎㅎ ^^ ;;
    어찌되었든 한백무림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건필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4.27 16:04
    No. 23

    크흠...천잠비룡포...아주아주..재밌게 잘보고있숩니다..
    알랍 베베~...ㅎㅎ
    단지...운룡이라는 케릭에 대한 평범한자의 질투심이랄까..(퍽~;;)
    한백림님의 글이 모든시리즈의 완결을 짓는날 무협계의 한횟을..
    그을거라 생각하며.. 많은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날까지 건필하세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우(羅雨)
    작성일
    06.04.27 17:12
    No. 24

    명경과 청풍의 느낌이 각각 다르게 저에게 다가올때에는 내심 당황했습니다만 작가님의 리플을 보고 나니 나름대로 저도 몰입을 잘 하고 읽었나봅니다. ㅋㅋ 두 편의 이야기가 끝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명경과 청풍, 운룡이의 개성들이 제 머리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8편 잘 부탁드립니다. ......근데..완결나면 11명이 주인공일텐데...11명 모두 개성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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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연소
    작성일
    06.04.27 21:03
    No. 25

    먼저 상당히 재밌고 좋은 작품입니다.
    나이에 대한 문제는 10살이라는 너무도 어린 나이와
    세 명의 기병이 나올때 그들을 너무 강한것같이 묘사한것에
    위화감의 원인이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단지 그것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볼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리고 운룡이 참 매력있는 케릭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결호][
    작성일
    06.04.27 21:40
    No. 26

    그런데 한백림작가분이 말한 천재론은 (적어도 저에겐) 설득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 30자리 곱하기면 (아마) 900자리가 됩니다. 10의 899승 자리를 계산하는 사람이라 믿기지가 않는군요 아무리 천재라도;; 그런 사람이 전세계에 80여명 존재한다면 지금쯤 인간 dna나 우주 생성의 비밀 같은 건 다 벗겨졌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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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Nui
    작성일
    06.04.28 04:48
    No. 27

    다른것보다는 작가님의 훈훈한 댓글 설명에 추천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엘리휴
    작성일
    06.04.28 09:33
    No. 28

    ㅋㅋ 그렇죠. 가끔 작가님들 댓글 보면 괜시리 반갑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쥴리안
    작성일
    06.04.28 11:39
    No. 29

    우선 전 한백림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결호님께
    죄송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저도 제가 어릴적 어머니 젖물었던 기억부터 현재까지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멘사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입하지 않았지만 들어갈 능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검정결과가 그렇게 나왔거든요. 두자릿수 곱셈도 어릴적엔 종종 했었습니다. 국민학교1학년때 암산4급이었거든요. 지금하라고 해도 몇번 해보면 곧잘할겁니다. 그런데 전 이런 저보다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본적 있습니다. 96년에 포항에서 봤었지요. 충분히 가능하다 못해 위에 언급된 이상의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이 능력을 발휘하냐 못하냐는 전적으로 환경에 좌우됩니다. 이게 세상에서 능력발휘가 안되는 이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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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천
    작성일
    06.08.05 23:02
    No. 30

    그래서 오기륭도 놀라잖습니까
    '귀신이 아니냐'고요 ㅎㅎ
    뭐 보면 마검이 좋다 화산이 좋다 비룡포가 좋다 하는 말들이 있지만
    글세요
    저는 이 글들이 다른글로 보이지 않고 그냥 한백무림서 라는 하나의 글이라 보여서인지 무엇하나가 좋다는 그런생각은 든적이 없네요.
    뭐 개인적인 취향으로썬 귀여운? 운룡이가 가장 맘에 들긴 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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