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따로 남길까하다. 저도 여기에 감상을 남깁니다.
괴협.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필력도, 완성도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권 중간부분의 이자호편에서 끝맺음 했음.. 정말 나무랄데 없는 작품이 됐을거 같은데..솔직히, 책사서 그 뒷부분은 잘라내고 1권하고 2권 중간부분까지만 소유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
2권 뒷부분이 재미 없어서라기 보다는, 앞부분까지의 이자호의 캐릭터며, 주변인물, 흡입력, 재미..뭐 하나 버릴게 없어서 입니다.
뭐랄까.. 정말 간만에 보는 멋진 캐릭터였고, 그 캐릭터를 멋지게 살린 글이었습니다. 아직도 이자호가 산마루 무덤옆에 누워서 솔잎을 씹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쏴아아.. 소나무 바람 소리도 귀에 들리는거 같고..
짧막짧막하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열 두 적패련 지부를 찾아다니는 얘기도... 참 잼있었을거 같은데..
암튼 도중에 스케일이 커지고, 캐릭터의 느낌이 변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3권부터의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해 봅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