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무림사계가 역대 최고작이라고 선정하신분이 많네요
무림사계도 좋은 작품임엔 틀림없지만
그러나 저는 한상운님의 작품을 초창기 작품을 포함에 모조리 다 읽어본 결과 특공무림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습니다.
사람을 글로 웃기기 정말 힙듭니다.
그런데 특공무림은 여타 다른 작품에서 나타나는 억지스러운 말장난 아니면 뒷간유머, 비연태등이 나오는 저질스러운 작품과 차원이 다르죠
정말 책장 3페이지 넘어갈때마다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이건 뭔가 대단한 글재주 아니면 힘들다고 봐야 되구요
특공무림에선 정말 악한 자도 선한 자도 없습니다.
저마다 다 사연히 있고 내가 만약 그 인물이 되었다면 그렇게 선택할수 밖에 없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무협에서 주인공이 기연을 얻는 과정도 철저히 비틀어버립니다.
특공무립이 나오기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무협에서 주인공이 기연을 얻는 과정이 절벽에서 떨어져 절대고수의 은거동굴을 발견하고 거기서 절대무공을 습득하죠, 아니면 우연히 절대빙정, 만년화리, 만년하수오 한뿌리 얻어 먹고 힘이 쎄지거나~~~ (만년이 정말 쉽게 나오죠^-^)
* 만년전에 피라미드가 생겼나요?
그리고 종교문제를 은근히 풍자해 비판하고 있는것도 정말 특색있습니다. 요즘 지하철에서나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지 않습니다.
'불.신.지.옥.믿.음.천.국'
저는 한상운님이 특공무림에서 인간이 가진 종교성에 대해 풍자를 통해 통렬히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협에서 주인공 최후의 적은 막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처음엔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그져 지켜만 볼뿐이죠
왜? 첨에 나타나 다 쓰러버리면 그냥 끝이니까!
그런면서 최후의 싸움은 꼭 산정상, 아니면 드넓은 벌판에서 10만 쫄깨들은 뒤에 세우고 혼자 휙휙 싸우다 한페이지에서 끝나버리죠
그런데 특공무림에서 어떻습니까?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싸우게 되는 대적도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사람이 주인공의 대적이라고 생학하다 결국 작가에게 뒷통수 한 방먹은샘이죠 영화로 치면 식스센스~~
아무튼 윗분 말씀하신 SF, 밀리터리, 종교, 판타지, 퓨전 무협 소설이라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함께 버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죽도 밥도 아닌 어쩡정한 국적불명 음식이 되고 말죠,
그런데 저는 이작품을 한상운님의 최고 작품으로 꼽습니다.
무림사계나 다른 작품은 그나마 다른 비슷한 작품들이 꽤 있지만
특공무림이란 작품은 한국무협 역사상 한상운님 앞뒤 어디서도 이런 작품 만나기 힘들껍니다. 아니 없다고 봐야겠죠 앞으로 혹시 나올지 모르지만~~~~
이상 개인적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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