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일단 예상하는건 헤어진부인(결혼도 안했으니 부인이라고 부르면 좀 그렇군요;;)은 삼공녀의 반대세력쪽에 아주 비중이 큰인물로 등장하겠지요
딱봐도 그런식으로 등장시킬려고 몇가지 복선을 깔아놨더군요
잘사귀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헤어지자고하고 사라지고...딸낳아서 대려와서 툭놓고 또사라집니다
분명히 사연이 있을테고... 보통생각할수있는건... 분명히 집안에서 반대할게뻔하고 적호까지 위험해질수있으니 사랑하지만 적호를위해서 헤어지는 그런거겠죠
적호를 위험하게 할수있는 집안이어야하니까 삼공녀쪽이 아닌이상 그반대세력이나 숨겨진거대세력이겠구요
나중에 삼공녀쪽에서 세력이야기가 정리되면 그쪽이야기가 나올거같습니다
그 비평란에도 적었지만 적호라는캐릭터는 상당히 어설픈인물인거같습니다
사랑해서 잘만나던여자가 뜬금없이 헤어지자고하는데 이유한마디를..못물어보죠..자존심때문에..
그리고 그여자가 딸을 낳아와서 놓고가는데도 역시 잡지도못합니다
뭐 이야기전개(딸을 위해 무력집단에 들어가서 활동해야하는 명분)를 위해서 설정했다고생각하는데...참... 한심하게보이도록 설정한거같아요
좀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내놨으면 훨신 좋았겠죠
일단 적호가 자기딸을 위해서 백소운을 데려왔는데... 이걸 삼공녀쪽에 덜컹넘기고 이용만당하게 내버려두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딸의 목숨을 위해서 다른사람의 목숨을 내버려두는 그런사람이라면 주인공이 별로 멋있지가 않잖습니까..
저는 아무리 친인을 위한다고해도 타인의 생명까지 버려가면서 친인을 꼭 구해야한다는건 아닌거같습니다
딸도 지키고 백소운도 지킬수있는 그런사나이로 그렸으면 하는군요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적은게 아닙니다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선을 지켜야한다고 적은거죠
적호가 적대세력의 사람을 제거한건 이해할수있는부분이죠
강호인들이야 칼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세력에 발을들인이상 타세력에 죽을수있다라는점도 알고 칼로 먹고사는생활을 자신이 선택한거라고 봐야죠
백소운의 경우도 강호인이라고 볼수있긴합니다 무공을 익혔으니...하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무인이 되었다고 보기어렵죠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놓은거고 본질은 그녀도 아비에게 버림받은 딸로밖에 안보이더군요
적호가 1권에서 자기가 관리하던 병기점의 어린딸까지 손대던 놈들을 보자 숨겨야했던 손을 써버립니다
넌 선을 넘었다고 말하면서요
말마따나 적호는 사람이 해선안되는 기준을 인지하고있고 그선을 지켜가고있다는 증거겠죠 그래서 그선을 넘지말았으면 하는겁니다
저도 자기 자식을 사랑하고 위하는것은 좋지만 확실히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순간적인 감정으로 사고쳐서 임신하고 낳은 아이가 아닌이상에야 그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딸을 버린 어머니는 큰 죄를 진것이고 그런 여자하나 잡지못한 적호도 책임이 없다고 할수없죠
그 어머니의 사정 작가님이 어머니가 딸과 연인인 적호를 버리게 된 숨겨진 사정을 얼마나 개연성있게 풀어나가실지가 이소설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전 작가님 작품중에 절대군림이 가장 좋았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가 어떻게 써야 한다는 기준같은것은 없습니다. 절대군림은 상당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쓴글이라 전 오히려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있었죠 극단적일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지만...
댓글중에 나온 딸을 위해 백소운을 버린(?) 행동에 대해 비판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이런건 무협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무협장르에 완성형 주인공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절대강호의 경우는 주인공이 상당히 성격저으로 무르고 못미더운 부분이 많습니다. 윗분 말대로 전부인에게 무슨 말한마디 제대로 못할정도로 말이죠...그렇다고 막나가는 성격도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 성숙에서 오는 여유같은게 없고 독자를 답답하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소운보다 딸을 택한건 아직까지 정신적으로 미숙한 주인공이기에 나온 결정이 되겠죠. 적어도 2권까지의 적호는 이 상황에서 자신의 딸도 구하고 백소운도 구할 완벽한 계획을 사사삭 짜내서 실행에 옮기는 완벽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이었다면 애초에 과거의 이야기는 그 흐름이 달라졌겠죠.
다만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았을 때 백소운은 주인공과 강한 인연의 끈으로 묶여있는 것 같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백소운을 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상해봅니다.
절대강호에 대해 말이 많길래 겨우겨우 기다려서 어제 간신히 책방에서 빌려봤는데 댓글로 비평하는것에 전혀 동의할수가 없더군요.
상당수 많은 무협들의 주인공이 거의 완벽한 존재로 묘사되는경우도 많고 그런 흐름에 익숙해 져서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주인공과 애인이 처음 헤어지는 부분이나
나중에 아이를 건네주면서 헤어지는 상황이 어물쩡 넘어간 부분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구요.
너무 주인공의 상황을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만 보려고 하는듯합니다.
그상황이라면 이성적인부분도가 감정적이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할수도잇을테니까요.
설마 그렇게 사랑했던 여인이 다른남자와 자고 딴놈의 아이를 자기에게 가져왔다고 생각할까요. 자기 자식인걸 확실히 느꼈다면 이성적으로 애인이 왜 자길떠났고 다시 애만 놔두고 가려는것보단
아이에게 대부분의 생각과 신경이 쏠릴테니 이해가 가는부분
아주 어처구니 없는 막장의 무개연성의 글이라면 모르겠지만
아주 매끄럽진 않아도 이정도면 넘어갈만 한 수준의 개연성에
무엇보다도 재미도 꽤 있는 소설인데
이런부분에서 너무 세세하게 트집을 잡는거 보니 작가분에게 아무래도 감정있는 분들로 뿐이 안보이는...;
솔직히 진짜 욕먹을만한 글들은 수두룩하게 널렸는데 말이죠.
세세하게 따지면 이 작품보다 수십배는 더 까일만한 글들도 있는데 말이죠.
제가 이분 전작들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이 작품하나만 봤을땐 그렇게
욕먹을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미도 있고 말이죠.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는 부분인대도 그걸 용납 못하는식으로 비평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해가 안되는군요.
매끄럽진 않아도 이정도면 욕먹을 수준은 아닌대 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만 뭐 사람 마다 취향이 다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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