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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이 김용의 수준에 도달했는가? 하면 이 점은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봉가의 차기작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김용도 까려고들면 깔게 많은 작가이지만 작품의 오락성이라는 면에서 서양으로 치면 요즘의 조앤 롤링, 댄 브라운 같은 작가와 비교해도 떨어질게 없죠. 곤륜은 아직 그 정도 레벨로 올라가지는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될 수 있는 작가라는 가능성은 보여줬다는 정도...
뭐 그런건 둘째치고 곤륜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용 이후 정말로 최고인지는 그쪽 작품을 다 본게 아니라 알 수 없지만 그런 표현을 써도 될만한 작가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과연 김용의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거죠. 해리 포터가 붐을 일으키고, 다빈치 코드가 이슈화되어 영화화되었듯 김용도 끝없이 드라마와 영화로 재생산되고 있는데, 봉가가 정말 김용 이후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을 하려면 소설 자체의 고평가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작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음...리플을 그냥 손가는대로 쓰다보니 좀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는 리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봉가의 수준을 얘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어쨌건 곤륜이라는 소설 자체는 매우 뛰어나고 일일이 챙겨볼 정도였지만 김용을 비교대상으로 내세우면 약간의 실망이나 폄하가 뒤따르지 않을까 해서 개인적인 느낌을 써본다는게 그렇게 됐네요. 해량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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