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욱님 글 참 좋아했는 데...
지금도 촌검무인은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코드가 저하고 안맞더군요.
쟁천구패는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지라...
임준욱님 특유의 대중적인 윤리코드는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라 버렸습니다.
옛날엔 안 이랬는 데;;;
임준욱님 복수물은 개인적으로 최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도 어제 예스24에서 주문할려고 했는데 다음주에 오길래 알라딘으로 가보니까 당일배송이 되더군요... 대부분 책을 살려고 보면 예스24보다는 알라딘이 책 출판 후 더 빠른 시간내에 배송이 됩니다... 예스24는 며칠은 지나야 당일 배송이 가능해서... 빨리 보고 싶으면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쓰다보니 알라딘 알바같네요..^^;;) 무적자 같은 경우는 알라딘이 마일리지도 더 많습니다~ 지금 구매하면 6일까지 배송되니까 아마 5일 아침에주문하면 5일에 올거예요~~
개인적으로 쟁천구패는 매우 재미있게 봤고... 무적자의 경우는 '아주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임준욱님 작품 중에서 가장 되풀이해서 읽지는 않을 듯한' 작품이 될 듯 합니다.
책들자마자 바로 정신없이 읽어내려가기는 했지만 다른 작품과 달리 다시 돌려가면서 읽어보고 싶어지는 부분은 조금 부족한듯 하군요.
이것도 나중에 또 곰곰히 읽어보다보면 어찌바뀔지 모르겠지만.... ^^
전 임준욱님 작품중 재미면에선 쟁천구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쟁천구패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지 않고 아기자기한 재미들도 있어서 몇번씩 꺼내봅니다. 볼때 마다 재미있어요.
이번 무적자는 분위기도 암울해서리.. 재미는 있어도 다시보면 가슴
아픈장면들이 많을거 같아서 다시 보는덴 선뜻 손이 안갈지도 모릅니다.
임준욱님 작품들 대부분을 참으로 좋아하는 데,
쟁천구패 이후로는 손에 안잡히네요ㅡ_ㅡ;;
딱 그 이전 작품만 좋아합니다.
쟁천구패는 개인적으로 과연 이것이 무협인가?
라는 측면에서 고민을 던져 준 작품입니다.
작가분이 도데체 무슨 마음으로 쓰신 건지...
장경님의 경우도 있고... 수준급 작가분들의 경우
인고의 시절이 확실히 있더군요.
더이상 대중과 공감할 수 없는 작품을 쓰게 될 경우 말입니다.
쟁천구패를 보시면 쟁천의 스승과 스승의형.. 그리고 주위사람들..등등이 내뱉는 대사하나하나가 제겐 다 주옥같더군요.
가끔씩은 답답하고 또 가끔씩은 가슴이 시원하더군요.
내가 내뱉지 못하는 말을 쟁천이 호기있게 내뱉으며
내가 생각지 못했던 그리고 내 경험이 일천하고 연륜이 일천하여
생각지 못하고 내뱉지 못했던 말들이 그의 스승과 그 스승의 형으로부터
내뱉어지는데.. 그게 그렇게 좋을수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읽는취향의 차이라 하지만..전 임준욱님 작품들은 다 맘에들더군요..위에 많이 언급하신 쟁천구패도 전 정말로 재미있게 읽엇는데..
어떤점이 앞으로 손이안갈만큼 꺼려지던가요..ㅠㅠ
전 임준욱님 같은분이 계속 글을 써주는 것만도 감사하지요...
작가이름만으로 무조건 믿고 볼수있는 그런작가분이 얼마나 될려나요?
제느낌은 만약 임준욱님글정도가 읽기 꺼려질정도라면..한달에 수백권이 나오는 무협 환타지중에 읽을만한게.몇권이나 될까요?
제 개인적으론 임준욱님의 최고의 작품은 건곤불이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늘과 땅 , 남편과아내가 둘이 아닌 하나되어가는 과정속의
잔잔한 여운과 생활속의 아기자기함 그리고 자식잃은 부모의 강렬한 임팩터의 복수행까지. 모두 보석으로 이루어진 비빔밥같은 보석비빕밥?
하여튼 임준욱님의 작품은 모두 신자 수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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