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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06.19 10:57
조회
2,394

제목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건축물 13 Künstler, die du kennen solltest, 2008

저자 : 아네테 뢰더

역자 : 이재인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6.19.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7월의 독서퀴즈 선정도서로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타지마할’, 그러니까 ‘왕비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파르테논 신전’ 스케치와 ‘크라이슬러 빌딩’ 사진을 살짝, 이번 책에 대한 작가의 짧은 인사가 보이는 있군요.

  그렇게, 으흠.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이집트-기자의 대 피라미드], [그리스-파르테논 신전], [대한민국-불국사], [프랑스-노트르담 대성당], [이탈리아-피사의 사탑], [영국-런던 타워], [바티칸-성 베드로 대성당], [인도-타지마할], [중국-베이징 국립 경기장], [호주-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미국-구겐하임 미술관], [미국-크라이슬러 빌딩], [프랑스-에펠탑], [독일-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 14개를 재미있게 담고 있었는데…….

    

  지나간 역사의 일부분이 그래도 건축학도였다 보니, 건축물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건축물’과 관련된 책 중에서 그리 재미있게 만나본 책은 기억이 없는데요. 이번 책은 대상연령이 낮은 탓인지 편안하게, 그리고 마치 이미 다 알고 있노라 속삭이고 싶은 ‘신’이 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알고 있는 내용일지라도 그저 새롭게 보이셨다구요? 두 번째 책은 언제 나오냐구요? 네?! 이 책은 또 어떤 음모를 품고 있을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무슨 소린가 싶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그렇군요. 원제목은 ‘13’으로 되어있는데, 목차를 통해 만나본 건축물의 수는 ‘14’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대한민국-불국사]편이 추가 편집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것에 대한 언급은 책의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으니,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에 대한 것은, 글쎄요.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서는 ‘13 Bauwerke, die du kennen solltest’가 원제목이며, 이 책에 표시된 ‘13 Künstler, die du kennen solltest’는 사실 다른 책이라는 것만 발견해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시리즈로 ‘13 Bilder, die du kennen solltest’, ‘13 Skulpturen, die du kennen solltest’, ‘13 Künstlerinnen, die du kennen solltest’, ‘13 moderne Künstler, die du kennen solltest’, ‘13 Fotos die die Welt bewegten’ 를 더 발견해 볼 수 있었으니, 으흠. 이거 기분 좋게 책을 읽었다가 점점 미궁에 빠져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열 받은 어이를 식히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2년 전에 나온 책이니 지금에 와서 진실을 요구하기보다는, 책 자체에 집중을 해볼까 하는데요. 실제의 건물 사진과 입체적인 접근을 위한 연필스케치, 그리고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의견이 재미있게 포함되어있어 읽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어린친구들이 읽게 될 수많은 전공서적들의 발판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피사의 사탑]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모처럼 ‘즉흥 감상’이 담백하고 간결하다구요? 말이 즉흥 감상이지, 전체적인 느낌 안에서의 한 줄 요약이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적으면, 좋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좋은 책이라는 점에서 저렇게 되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도서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2010’를 집어 들어 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후덥지근한 것이 여름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38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Comment ' 6

  • 작성자
    천기룡
    작성일
    11.06.19 11:54
    No. 1

    근데 어린이가 꼭 건축물 알아야 되나요?;;;;;
    제목이 거참;;;;;
    솔직히 어릴때 저런거 봐봤자...
    나이들면 기억도 안나는디....
    출판사의 부모님들을 노리는 상술이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1.06.19 12:14
    No. 2

    알면 좋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1.06.19 13:14
    No. 3

    건축물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많이 읽어서 나쁠 건 없지요.
    어릴 때 전 정말 또래와 비교하기 어렵게 많이 읽었는데, 그게 지금에 와서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걸 체감합니다.
    어릴 때 다양하게 많이 읽도록 해야만 합니다.
    무한오타님에게는 정말 감탄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19 14:06
    No. 4

    우리반 학급도서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1.06.19 14:22
    No. 5

    제목 오역입니다.
    13 Kuenstler, die du kennen solltest
    당신이 알아야 할 13명의 예술가.

    예술가인데 건물이 나온다는 것이 개그개그개그.
    제대로 된 원제인
    13 Bauwerke, die du kennen solltest
    '당신'이 알아야 할 13개의 건축물

    여기에서도 어린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아동교육용 도서가 매우 잘 나가는 한국 도서시장을 위해 제목을 좀 바꾼 것 같습니다.

    p.s.
    13 Bilder, die du kennen solltest
    ~ 13개의 그림.
    13 Skulpturen, die du kennen solltest
    ~ 13개의 조각
    13 Künstlerinnen, die du kennen solltest
    ~ 13명의 여류 예술가
    13 moderne Künstler, die du kennen solltest
    ~ 13명의 현대예술가
    13 Fotos die die Welt bewegten’
    세상을 움직인 13개의 사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1.06.19 22:27
    No. 6

    천기룡 님의 답글에 대해서... 당장은 기억에 없을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 언젠가는 다시 보며 '아하!'하는 책도 만나긴 합니다^^

    서래귀검 님의 답글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ㅂ'/

    금강 님의 답글에 대해서... 뒤늦게 독서에 풍덩 빠져버렸지만... 감사합니다^^

    원수(元帥) 님의 답글에 대해서... 그럼 읽어보시는 겁니다 =ㅅ= b

    黑月舞 님의 답글에 대해서... 오오 감사합니다^^ 저도 원제목과 내용이 충돌을 일으킨 나마지 혼돈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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