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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키는 일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2.04.24 11:56
조회
2,200

제목 : 가슴이 시키는 일: 꿈과 행복을 완성시켜주는 마음의 명령, 2010

저자 : 김이율

출판 : 판테온하우스

작성 : 2012.04.24.

"길은 느낌을 걸으라 했다."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선생님 한 분이 책을 반납하시며 재미있다고 합니다. 마침 머리도 식힐 겸 읽을 걸 찾고 있어 만나보았는데요. 음~ 한 번은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을 사람들의 긍정적 인생을 짧게 짧게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도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의술로, 음악으로 사랑 나누는 선교 사제 쫄리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2009’의 주인공인 故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로 시작의 장이 열려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플러스 메시지]와 함께 ‘일상속의 긍정’이라는 작은 조각들을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조심스레 권장해봅니다.

  음? 아아! 들립니다! ‘이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그런 건 줘도 안 읽어!!’라는 외침이 말입니다! 하지만, 으흠. 글쎄요. 시작의 장을 여신 故 이태석 신부님은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되는 많은 이들의 삶에 감히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어떤 영웅적인 일생의 단편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한 ‘선택의 기점’과 그것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오호! 그렇군요! 문득 도서 ‘시크릿-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The Secret, 2006’이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으라’는 충고를 아낌없이 받고 삽니다. 그러면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본받으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거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바로, 어릴 때부터 읽어왔던 수많은 위인전와 관련된 일화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과정을 망각하고 결과만을 보는 사회풍조를 말할 수도 있지만, 으흠. 그랬다가는 상처뿐인 리플의 난(?)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참아보는군요. 무슨 소린가 하니, 위인들은 시대속의 괴짜, 다시 적어 불면증은 기본으로 사회부적응자의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면서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범람하는 세상! 그저 안타깝습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라. 그러고 보면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몰라, 그것을 알기 위해서 계속되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요. 아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본디 인생이란 끊임없는 공부 그 자체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에게도, ‘공부’할 것을 강요하시는 분들께는 ‘주객전도’에 대한 강의(?)를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 책은 이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시키는 일 Part2. 실천편’과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Part3. 인생 후반전편’, 그리고 ‘1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꿈 도전 그리고 희망과 열’정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으흠. 인생의 위대한 비밀이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런 책들은 단지 지침서일 뿐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 알기에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법! 잔뜩 밀려버린 감상문이나 정리해보며, 저의 마음도 추슬러보렵니다.

  그럼,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멋진 말은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헬레이저 레벌레이션 Hellraiser: Revelations. 2011’이 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음 가는 길이 죽 곧은 길”

TEXT No.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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