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13 한빈翰彬
    작성일
    08.08.31 00:35
    No. 1

    그래도 이 감상문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물론 학교 숙제니까 귀찮고 짐스럽겠지만, 조금이라도 흥미가 더 간다면, 실제 소비에트 연방의 건국과정과 그 인물들을 보면서, 소설상의 묘사된 인물들과 그 대상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맑스가 묘사한 공산주의와는 다른 방향으로 소비에트 연방에서는 경제가 전환하였는데(NEP), 이것에 관련된 논쟁을 찾아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혹은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같은 사상도 재미있습니다. 동물농장에서는 사회주의가 그 이상을 잃고 점차 파시즘적인 성향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는데 관료적인 경직성과 교조적인 집단주의가 지배하는 소비에트 연방의 모습을 무척 잘 표현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에릭 홉스봄이 지적했듯이, 결코 이상적인 공산주의는 파시즘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1920년대의 전체주의의 태동 때 나타나는 파시즘에 대한 안티태제로서 등장한 것이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임을 알고 가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