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자연이 말을 걸어요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08.16 10:28
조회
1,151

제목 : 자연이 말을 걸어요-생태 체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2009

저자 : 자연과사람들

그림 : 김태란

출판 : 주니어랜덤

작성 : 2011.08.16.

“아아 옛날 생각 나는구만~”

-즉흥 감상-

  ‘8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지으신 분들의 인사인 [머리말]과 이 책에 대한 [추천사],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 묶여있는지에 대한 [차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실전에 앞선 준비운동인 [생태 체험하기 전에 알아두기]를 지나, 으흠. 그렇군요. 흐름이 있는 이야기의 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1.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 [2. 물을 머금은 땅 습지], [3. 사람과 함께하는 들판과 도시], [4. 땅을 휘감아 도는 강가], [5. 드넓고 푸른 바다]가 되겠습니다.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서라도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을 원하신다구요? 음~ 뭐랄까요? 제가 어릴 때만해도 산, 습지, 들판과 도시, 강가, 바다 등 부모님들과 다양한 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단순히 상식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으로만이 아닌, ‘체험’에 대한 기억까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 막연한 기억을 체계적으로 멋지게 담은 책이라는 느낌에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어린이가 읽어도 좋겠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참으로 유익했다구요? 지금 당장 짐을 꾸려 대자연으로 탐험을 나서고 싶으시다구요? 네?! 훌륭한 빨판 아니, 발판이라구요? 으흠. 마지막분은 이제 농담까지 하시는 것 같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동감입니다. 아직 생태 체험과 관련된 책을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좀더 심화된 책으로의 발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에 주말동안 친구들과 계곡에 다녀오면서는, 이번 책을 옆구리에 끼고 자전거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

  자자. 진정해봅니다. 그렇다면 이번 책은 어떤 자세로 만나면 좋을까요? 책 중간에 등장하는 ‘시’는 개인 취향의 문제로 일단 넘기겠습니다. 대신 [생태 체험하기 전에 알아두기]를 시작으로, 각각 항목별로 […에 갈 준비와 주의 사항]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자녀분과 함께 생태 체험을 나서기 전에 함께 그 목록을 점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자연 놀이]라는 부분과, 으흠? [자녀를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도 있으니, 이거 괜찮군요. 하지만 아시지요? 책이 아무리 좋아도 ‘동기부여’가 안 되면 부모님도 지치고 아이들도 지쳐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종종 ‘모티베이션’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곤 있지만, 아직까지 그렇다고 할만한 성과는 못 보는 중이군요. 아무튼, 많은 사진과 읽기 편한 글.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는 책이지만 순식간에 읽을 만큼 가볍고 정갈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날이 갈수록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기분에 시달리는 요즘.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로의 돌아감을 말하시는 분들 또한 계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세상 모든 미련을 잠시 내려놓고 한 없이 멍~ 하게 있어보고 싶어지는데요. 조만간 기회가 되는대로 산림욕장이든 어디든 자연과 동화되어, 하루만이라도 세상과 연을 끊고 미친 듯이 책이나 읽어보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9월의 독서퀴즈’로 동화 ‘여우들의 맛있는 요리학교, 2002’를 집어 들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혹시, 들리십니까? 자연이 말을 거는 속삭임이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계곡에서 사고가 있었더니, 광복절 하루 동안 쉬어도 근육통이 가시질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주말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TEXT No. 1578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 자연도서 해리포터 사이언스 를 읽고 +1 Lv.22 무한오타 16.09.18 1,252 1
35 자연도서 카오스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06.08 1,909 1
34 자연도서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11.12.27 1,477 0
33 자연도서 미래 동물 대탐험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19 1,592 0
32 자연도서 수학으로 바뀌는 세계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08 1,691 0
31 자연도서 거꾸로 살아가는 동식물 이야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06 2,101 0
30 자연도서 엄마 펭귄의 여행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03 1,646 0
29 자연도서 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11.26 2,042 2
28 자연도서 극지방과 바다 를 읽고 +3 Lv.22 무한오타 11.11.22 1,669 0
27 자연도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1.11.21 1,564 0
26 자연도서 어린이 공룡박사의 비밀노트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11.02 1,214 0
25 자연도서 관찰왕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11.01 1,401 0
24 자연도서 세상에서 젤 꼬질꼬질한 과학책 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11.10.06 1,784 0
» 자연도서 자연이 말을 걸어요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8.16 1,152 0
22 자연도서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06.25 1,387 0
21 자연도서 아이쿠, 깜짝이야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6.08 1,075 1
20 자연도서 불가능은 없다 - SF의 실현가능성 묻기 +2 Lv.29 스톤부르크 11.05.23 2,922 1
19 자연도서 에코 플래닛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05.17 1,166 0
18 자연도서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과학실험... +2 Lv.22 무한오타 11.04.03 1,477 0
17 자연도서 바다 쓰레기의 비밀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04.02 1,829 0
16 자연도서 교과서 속 과학 발명 이야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3.17 1,020 0
15 자연도서 블럭종이접기 를 읽고 +3 Lv.22 무한오타 10.10.23 1,365 0
14 자연도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100 Vol.1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0.10.20 2,322 0
13 자연도서 기후 예고된 재앙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0.07.26 1,227 0
12 자연도서 물이 꼭 필요해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0.05.14 1,166 0
11 자연도서 털이 곤두서지 못하는 그날까지.. +5 Lv.1 S테스터S 09.05.20 2,059 0
10 자연도서 일검쟁천,,책좀보신다는분들에게,,일독권함 +11 Lv.60 왕소단 09.04.23 6,234 0
9 자연도서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Lv.1 107정석환 08.08.30 2,109 0
8 자연도서 크레이지 아이디어를 읽고 +1 Lv.1 1-7서호철 08.08.30 1,477 0
7 자연도서 삼약지행을 읽으면서 Lv.99 죽림선인 08.06.27 2,96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