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스 키노코
작품명 : 공의 경계
출판사 : 학산문화사
2004년 일본 판타지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공의 경계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발간 한달만에 20만부 돌파 상하권 합쳐 총 50만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소설이죠..
자동차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가 2년만에 깨어난 료우기 시키..
그녀가 잃어버린 시간대신 그녀가 얻은 것은 직사(直死)의 마안(魔眼)
그녀를 둘러싸는 기괴한 살인사건...
근원을 얻으려는 기묘한 마술사
시작되는 죽음의 나선
그리고 그녀를 죄어오는 살인충동....
이 정도가 이 소설을 설명해 줄 만한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경계죠...
료우기 시키로 대표되는 비일상과 고쿠토 미키야로 대표되는 일상 그리고 그 경계..
료우기 시키의 남성적 자아와 여성적 자아의 경계....
주인공 시키 자체가 분명 여성이지만 남성적 말투를 쓰고 남성처럼 행동을 하죠..
외모도 상당히 중성적이고...
그렇다고 해서 전투소녀와 평범한 아니 무력하다고 할 수 있는 소년의 만남을 그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것은 '최종병기 그녀' '별의 목소리'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에서 다루어져 왔죠...
즉 이 소설은 두 개의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 시키...
궁극의 근원에 도달하려는 마술사...
그리고 현대소비문명이 낳은 찌꺼기들..
이 정도가 중심축을 이루죠....
굉장한 수작입니다.. 책을 펴자마자 흡입되어 버린...
방금 다 읽어서 흥분이 되어 잘 정리가 되지 않군요...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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