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판타지와 무협을 어느정도 많이 읽었고, 특히 글의 문맥에 맞는 표현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진 관계로 소설을 읽을 때 글의 흐름과 문체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글의 시놉시스라던지 플랜 등에 관해서는 작가의 자유재량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무난한 편입니다)
운룡대팔식을 읽으면서 검신무의 재탕이라 생각이 되어....많은 실망을 가졌었고, 권용찬 님의 '칼'을 읽음에 있어 어색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표기무사나 황규영님의 소설 천하제일이인자, 잠룡전설, 천하제일협객 등의 소설을 읽을때에도 어색함이 많이 느껴져 그 소설을 읽는데 있어 많은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감명깊게 읽은 소설로는 임준욱 작가님, 좌백, 이영도, 윤형승님 등의 작가님의 글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글은 제게 어색하지 않게 읽힌 작품들입니다. 마찬가지로 김정률작가님의 글 또한 제게 크게 어색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재 등의 측면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의 흐름과 문체 등에 있어서 어색하지 않기에 나름대로 이 분의 작품에 대해서는 거리낌 없이 읽게 되는군요.(일례로 비뢰도와 묵향 등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에 갈수록 제 취향에 맞지 않더군요. 덧붙이자면 최근에 흡혈왕 바하문트 8권을 보면 문체의 어색함은 드물지만 소재의 참신성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왜 포로를 계속 살려두는지 등등....그저 기존 작품의 흥미로 인해 앞으로도 흥미로울 거라 기대할 뿐이지 8권 자체만 보자면 많이 실망했습니다.) 따라서 김정률 작가님의 소설은 소장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그 분이 글을 썼다면 최소한 읽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을 대작가라고 칭한다고 봅니다.
너의뒤에서님//이런 말씀드리긴 거시기 하지만 그게 제일 무식한 소립니다만.. 축구 해설위원들이 축구선수보다 더잘해서 축구 해설합니까? 영화비평가들이 영화감독보다 영화잘만들어서 비평합니까?트루베니아 좋아하셔서 심사가 꼬이셨나본데.. 그런소리 정말 무식한소리랍니다.. 어쩌다가 이영도님이라도 잘못된 부분있으면 지적하고 넘어가야 함이 옳지요 무슨 어처구니없는 말씀을 킁
우마인력거님//재미가 아니라 다른부분도 같이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죠 주관적이시네요 재미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고 논리적이나 개연성이나 등등이 있어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솔직히 양판소니 뭐니 중요하진 않지만 위처럼 개연성이라든지 뭐든지 어긋나보이면 비평할 수 있는 부분아닙니까 그게 아니꼬우시면 아니꼬우신분들이 감상란과 비평란을 떠나셔야지요 아니면 비평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시던지요..
음...제가 리플을 썼을때는 취한 상태였고, 트루베니아 연대기 7권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였네요. 좀 전에 트루베니아 7권을 읽어보고 느낀 점이 '어색하다'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크게 눈살이 찌뿌려지는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나름 만족하며 보고 있었는데, 이번 권에서는 확실히 어색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대작가'라는 표현에 있어 제가 김정률 작가님을 대작가라고 평가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김정률 작가님을 대작가라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제 생각을 적었을 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김정률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흥미롭게 썼다는 것과 다음권이 기다려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글의 작품성이 피를 마시는 새나 눈물을 마시는 새 처럼 표현 하나하나에 감탄을 하고, 그 표현을 생각해 내는 작가님의 창의력에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라고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에 대작가라고 칭하고 싶지는 않네요.(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평가일 뿐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잘 나가다가 어색한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게 흡혈왕 바하문트 8권에서도 그러던데, 요즘 잘 보고 있다가 실망하는 책들이 꽤 있네요 ㅠㅠ
너의뒤에서님//님께서 제말씀을 제대로 못보셨군요 --; 무식이라고 한건 사과드립니다 옳지 못한 말이였던거 같군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비평가가 아니라도 사람들은 그 책을 비평할 권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걸 읽었지 않습니까.
문학에 대해 조금 안다고 자부한다느니, 취향차이라느니 하는 걸 다 떠나서 세계에서 검증받은 전문가들만이 수작, 대작을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편협하지 않나요? 대중문학은 대중들을 위한 문학이지 소수의 검증받은 전문가들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게 태오님 말씀이구요
소설에는 분명한 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는 그것을 판단할 자격이 있습니다.
공증받은 전문가가 아니면 판단하지 말라니 그런 어이없는 말이라니.
작가는 작품을 작성하는 그 순간부터 비판받을 마음가짐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 작품이 100원이든 만원이든 가격을 메겨서 판매되는 이상,
그 작품을 구매하여(혹은 빌려서라도) 읽은 독자들은 그것을 판단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폄하나 비방하는 자들은 제외합니다.)
하다 못해 영화만 해도 그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면
직접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이 되고,
반대로 작품성이 좋지 않은 작품들은 자연히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작품성을 떠난 다른 이유로써 잊혀지는 명작들도 수두룩 하지만)
그것은 굳이 전문가가 아니라 머리가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취향과 수준은 다릅니다.
한 두사람이 그 작품을 칭찬한다고 해서 혹은 비방한다고 해서
그 작품이 명작이 되고 망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이 그 작품을 칭찬하고, 비방한다면
그 작품은 명작이 되고 망작이 됩니다.
소위 망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이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으면
그것은 말그대로 나에게 잘 맞는 소설이지 명작이 되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취향에 맞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그런 마력을 가진 작품은 명작이 됩니다.<-이게 atroce님 말씀입니다.
"어줍잖은 지식(전문가와 비교해서)으로 문학이 조금 가미된 책을 가지고 수작이니 대작이니 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이 부분에서는 절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어줍잖은 지식이라니요. 그렇다면 대작이라는 이름이 붙을려면 노벨 문학상정도 받을 수준이며, 그러한 작품들만 평가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만 비평하면 대작 수작을 나누란 말씀이신지요?
하나의 독자로서 개인 취향에 따라서 대작, 수작, 졸작 등을 나누는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노벨상 받은 문학작품이라도 내가 읽어서 맘에안들면 졸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말한 나 자신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 뿐이지요.
비평이라는 것 분명 자신의 눈높이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이게 에버님 말씀이구요 제가 다른 말하는것 보다 이분들 글 보여드리는게 더 좋을 것같아서 적습니다 더 보고 싶으시면 평작/수작/대작 이라고 적힌 아미노산님의 댓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