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습니다.
복선도 대충 해결이 다 되었고.
라휄의 무력으로 인한 짜릿함도 있고.
갈등&러브도 있고. 깔끔한 마무리에 적절한 에필로그까지.
역시 이상혁님 글은 마무리가 참 좋아요.
에필로그에서 라휄도 정상적으로 컸으니 주작님 모시고 두번째 모험은 나오지 않으려나... 그러기엔 라휄이 너무 강해져버렸을까.
중간쯤에서 키스만 한 줄 알았는데 이건......
소설의 재미를 떠나 카시카는 아줌마 같고 천사님은 ......이라 히로인면에서는 별로였습니다. 역시 이상혁님은 남자간의 끈적끈적한 우정이....
종결, 클라이막스에서 제대로 터트려준 소설을 얼마만에 본 건지 모르겠습니다.
커버린 라휄이 너무 평범해진 것 같지만 소설내내 이뤄진 라휄의 정신적인 성장은 상당히 완결성있고 완성도 높았고 좋은 소설을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옛 노예제도가 철저히 시도되던 시대를 그려내면서,
한 소년은 순수를 모티브로,
한 소년은 두려움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네요.
평등 자체가 주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순수함이나 아이의 시점에서의 평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악과 정을 아이는 어떻게 해석할까 등등, 여러가지 면으로 나뉜다고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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