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권경목 작가분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실망한 부분은 문체의 어설픔이 아니라, 끝맺음이 어설픔이 더 크네요... 전작 두질은 모두 구입해서 세메 9권 완결만 기다리는 처지긴 한데.. 이번 매서커 지오는 안사고 있네요.
나골 때도 그러더니 세븐메이지도 마찬가지라... 매서커지오도 내년 이 맘때 되서 세븐메이지마냥 한참 이야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다음권 완결입니다. 하고 끝날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_-;
책 사면서 제일 아쉽고 돈 아깝다고 느낄 때가 끝맺음이 어설픈 책을 보았을 때인데... 물론 아예 나오다 안나오는 작가들도 많지만;
아무튼 나골에 이어 세메도 분명히 재미있는데, 벌려놓은 부분에 비하면 완결이 너무나 아쉬웠던지라... 그냥 완결까지 빌려보렵니다.
완결 잘되면 어떻게든 구하면 될 일이고, 아니면 뭐... 아 원래 권경목 작가분은 글 쓰는 스타일이 이렇구나 하고 납득하고 그저 구입작가 목록에서 삭제하면 될 일이다 싶어서 말이지요.
지금에야 나골을 다 읽고 다른 분들의 감상글을 찾아 보고 있는데, 글을 쓰신 분의 문제제기에 비교적 동감합니다. 명사형으로 끝나는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은 시점이 너무 고정되어 있어서 어색했다는 것, 그리고 첫 작품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문장이 매끄럽지는 못하더군요.
하지만 매서커를 보면서는 그런 위화감이 없으니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ps) 재미와 문법은 같은 카테고리로 묶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문법적으로 안 맞으면 어떠냐, 재미만 있으면 되지~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더군다나 제짐작이 맞다면 작가분 같은데... 대단합니다그려. 덕분에 지뢰작은 피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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