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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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여부는 대여점이 작품을 들여놓을 지 선택하는데 강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고객 수요 다음으로 판단하는 요소이죠. 라이트노벨 중에서도 반품이 되고 안되는 종류가 있는데 시드노벨과 NT노벨의 경우에는 안되는 쪽, 나머지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NT가 대여점용으로 판촉된 적이 있으나 실패하고 말았었죠.
시드노벨이 나오면서 라이트노벨류의 작품을 들여놓지 않은 대여점의 경우에는 시드노벨을 쉽사리 들여놓기 어렵습니다. 반품이 안된다면 더더욱 모험이겠죠. 이는 대원의 전략이자 시드노벨의 목표와 맞물려 있는 겁니다. 시드노벨이 인기를 끈다고 해서 대여점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증가한다면 독자적인 판매시장을 확보하려는 목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해서 현재 대여에 관련된 법규가 없는 마당에 대여점측에서 시드노벨을 대여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반품거부는 출판사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문피아는 대여점 떼어놓면 별 볼일 없다'고 욕들어 먹습니다. 시드노벨의 질이나 가격, 작품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건 몰라도 최소한 대여시장을 탈피해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인정해 줘야 합니다. 게다가 문피아에서도 시드노벨과 유사한 '판매 주력 장르'에 대한 고려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문피아에서 이러한 도서들이 나와도 '반품 안되니까 보기 어렵더라.' 불평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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