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먼저 3권을 읽어주시고 감상글까지 남겨주신 괴도x님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본문 내용중에 불쾌한 내용이 있었다면 함께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나름대로 여타 소설들과 표현수위를 맞추고 자체검렬을 마친 후라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결국 개목걸이가 문제가 되는군요.
현대를 살아와서 알것 다아는 흐리멍텅한 주인공에게 격렬한 충격을 주기위해 준비한 소품이었는데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과한 표현이었나 봅니다. 손들고 반성하겠습니다.ㅠㅠ
그리고 히로인 테레지아의 시련과 행방에 대한 부분은 3권 본문을 잘 읽어 보시면 독자분들이 나름대로 유추해 낼 수 있도록 몇가지 복선을 깔아 놓은것이 있습니다. 페리농극단과 함께 베다스에 입성할때 부터 힌트는 계속해서 주어지고 있으니까요. 더 자세한 것은 4권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내용까지 말씀드릴 수는 없으니 답답합니다.
댓글을 달아야 할까 망설였는데 산산님과 라후라님이 댓글을 보고 덜컥 겁이나서 글을 올립니다. 늦은 밤 좋은 주말 좋은글 찾아 행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꾸벅 m(__)m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솔직히 요즘 중고딩중에 이런거 모를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묘한상상을 자극하는 부분이 좀 있었지만 표현자체는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주인공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시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시련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사실 전 이부분을 봤을때 진기스칸이 연상되더군요. 사실 징기스칸은 세계정복같은 거창한 꿈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위해 쫒고쫒다보니 지구를 반바퀴 돈것일뿐...
여기서도 주인공은 테레지아를 구하기위해 여러가지 적들을 상대할거고 그러다보니 대제국을 건설하는게 아닐까요.
사실 현대인이 이런상황에 걸린다면 꼭 사랑이라는 감정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도덕적 의무감 같은게 주인공을 압박해서 좀더 능동적으로 움직이게하는 장치가 아닐까 합니다.
막말로 도둑놈에게 잡혀가더라도 인질로써 협상이 가능하다면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주인공이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할것 같지는 않거든요.
코코님.. 물론 저도 애인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세계를 정복하게 된 동기로서의 시련이라고는 생각했습니다만.. 벼락대제 몰입감있는 소설입니다. 리얼리티도 있지요. 그렇다보니 라후라님의 말씀처럼 책을 읽는 도중에 가음에 무거운 돌덩어리를 한덩이 올려 놓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차라리 히로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한 각성이나 태양바람처럼 적당히(?) 넘기는것이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3권의 내용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근히 이런저런 내용이 많이 나오지요.(책에 나오는 내용 중 히로인이 당했거나 당할것이라고 예상되어지는것들 중 당장 기억나는 것만 강간, 애널, 개목걸이, 노출, SM, 문신플레이가 생각나는 군요.)
수부타이님.. 제가 책을 읽고 불쾌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몰입감 있는 소설에서 주인공과 동일하며 읽는 저로서는 히로인의 그런 비극들이 못견디게 찝찝하더군요.
(표류공주나, 더 로그같은 소설은 거의 대부분의 독자들이 재미있어 하는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재미와 찝찝함, 그리고 불쾌감은 다르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작가님께서 노력하여 쓰신 글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리얼리티도 좋지만 글의 재미와는 관계없이 히로인의 비극에 민감하여 찝찝한 전개가 이루어지는 소설은 손이 가지 않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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