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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왕기에서는 마도왕 자하르라고 언급이 되어 있으니 역사에 남겨지지 않았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열왕대전기에서 자하르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나올 부분이 없었다.
힐테른의 경우에는 수련법, 칼리의 경우에는 루마교도와 관련 되어서 나왔지만, 자하르는 나올 건덕지가 없었습니다. 혹시 자하르가 남긴 윈드플라워나 파이어소드 같은 검이 나오면 '이 검은 마도왕이라고 불린 자하르가 만든 검으로서...' 같은 언급이 있겠지만 아직 그럴만한 부분이 없으니까요.

2. 너무 허황되어서?
어쩌면 너무 허황되어서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요. 소드 마스터가 실재로 몇명이나 존재하는 세계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제국의 수도를 혼자서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고 수만의 군사를 쓸어버린 자하르의 존재는 너무 허황되게 느껴질 겁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모두 믿어도 수백년이 흐른 상태에서는 허구의 존재로 생각해서 언급을 안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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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르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 비교불가능의 강함때문이 아닐까 하네요.(노는 물이 다르므로 아예 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힐테른과 이글스는 소드마스터가 맞습니다. 다만 이글스의 경우는 그랜드마스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검사라고 나오지요.
마지막으로 황제의 경우.. 자하르나 칼리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열왕대전기 6권을 보면 힐테른의 검술에 대한 호승심 비슷하게 나오는 장면있지요. 하지만 자하르라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왜나면 힐테른에세 검술을 가르친 사람이 자하르니 말입니다.
그리고 자하르&칼리의 가장 큰 특징은 황금빛 눈동자입니다. 하지만 황제의 눈동자가 금색이라고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흡혈왕으로 군림했던 자하르가 다시 한번 제왕의 위에 앉지는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권력에 대한 욕망은 재생을 보면 거의 없는것으로 나오니 말입니다.
결론은 그냥 같은 폭군스타일의 독재자라서 성격상의 닮은 점이 많은것이 아닐까 생각되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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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하르를 굳이 다시 등장시킬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자하르는 신왕기 시대의 칼리로서 엄청나게 강해지고 그 후에 거의 우주급으로 논다고 들었는데 그런 자하르가 다시 환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왜 굳이 많은 독자분들께서 황제와 자하르를 연관시키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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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포스가 강해서 자하르 같다고 생각하는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닌거 같아요 ;; 자하르는 이미 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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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님.. 이글스와 힐테른은 신왕기에서 그랜드마스터가 됩니다..
하지만 힐테른은 이글스와의 대결에서 그랜드마스터임이 밝혀지지만 그 대결에서 죽고말았죠(이 대결은 이글스와 힐테른 그리고 자하르만이 아는 사실임).. 이글스는 거기서 자하르(칼리)도 죽이려 하지만 자하르가 그랜드마스터도 급수가 다르다며 비웃습니다.. 이글스는 자하르안테 쫄아서 덤비지 못합니다.. 그 사실들은 이글스의 후예들이 떠들어대지 않았다면 세상은 그들은 소드마스터로 기억할 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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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마스터님 // 오옷, 그건 연재본에 있는 내용인가요? 아, 정말 재밌겠군요. 크윽...ㅠ.ㅠ 신왕기 출판본 뒷내용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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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저님 // ㅎㅎ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자꾸만 자하르를 황제와 연관시키는 이유는 연재본에서 보면 자하르는 영원히 환생을, 그것도 다른 세계가 아니라 자하르가 살던 그 세계에서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반복해야 한다고 나오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출판본에는 자하르가 그냥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신왕기에서 칼리로 환생한 것으로 나오지만, 연재본에 보면 자하르가 자신이 사랑하는 세 여인(출판본에서는 두 명으로 줄었지만요) 중 하나를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였고, 그런 자하르를 살리기 위해 세 여인은 자하르의 영혼을 영원히 동일 세계에서 환생할 육체에 고정시키게 된답니다. -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처럼 영원히 바위를 굴리는 사람으로부터 그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셨지요. ^^

아마도 자꾸 황제와 자하르를 연관짓는 분들은 연재본의 그 대목 때문에 자하르가 칼리의 삶을 산 이후에도 또다시 환생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신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제 의견으로는 황제와 자하르는 동일 인물이 아닐 거 같습니다.
첫째 이유로는, 분명 강승환님은 연재본과 출판본의 시작은 같아도 내용은 전혀 다를 것이라 하셨기에 두 작품이 공통되는 것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연재본만 가지고 자하르의 영원한 환생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겠죠.
둘째 이유로는, 연재본의 사실을 인정한다 해도, 연재본에 보면 환생체가 자하르의 전생의 기억들을 찾아가는 나이는 대략 40세 정도로 나옵니다. 그런데 열왕대전기에서 황제의 나이는 최소 40은 넘었다고 보여지는군요. 그렇다면 황제가 자하르라 해도 이미 전생의 기억들을 모두 찾았을 것인데 괴도X님의 말씀 처럼 힐테른의 검술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거나 호승심을 갖는다거나 하는 독백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의견도 틀린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강승환 님께서 연재본의 설정과 출판본의 설정을 다르게 해놓고 계시다면 열왕대전기의 뒷부분에서 연재본과 다른 필연의 이유를 통해 자하르의 환생에 대해 암시해 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황제=자하르의 환생]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상, 부족한 소견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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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바람님 글을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여...
재생과 신왕기는 본지 좀 오래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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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마스터님!!
연재분이 그정도 내용까지 나왔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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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사실 카르마가 자하르라는 유력한 설이 있음죠...
카르마의 뜻은 인과율...업.. 그리고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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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난 출판된 신왕기 읽었는데.. -_-;;
...라고 기억했는데 연재본도 읽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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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마스터 님 //
이글스와 힐테른이 싸우고 나서, 이글스가 자하르한테 도전하지만 자하르가 받아주지 않은 내용은 연재본에서 나오지요. 이 내용은 신왕기가 아니라 재생 연재본 중 제 3부 말미 쯤에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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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열대 7권은 언제 나올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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