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저는 데이몬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하프 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 비교는 패스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당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인간이 되었기에 여자에게도 반응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오, 나는 당신의 포로요~' 같은 식은 아닙니다.
여자랑 가까이 붙어있으면 얼굴을 붉히거나 하는....
아무래도 하프 블러드 당시 관계가 안 좋았기 때문에 점차 왕녀의 장점들을 보여주면서 레온으로 하여금 선입관을 고치고 조금씩 호감을 가지게 하는 과정 중입니다.
과연 왕녀랑 애인 사이가 될지는....
전 하프 블러드도 상당히 감명깊게 봤습니다. 꽃미남 주인공 닭살 증후군이라... 꽃미남 등장시켜도 무리없이 진행하면 별상관은 안한다는...
일단 김정률님은 문체가 화려하거나 구성이 치밀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대중 소설 작가로는 최고의 작가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스토리텔링이 상당합니다. 간단히 말함 글이 술술 읽힌다고 할까요-0-. 복잡하게 설명안하고 쉽게 쉽게 갑니다. 전투신봐도 걍 초인 vs 소드마스터. 판타지 전투신 약점중하나가 마법은 모르는데 근접끼리 붙을때는 참 설명이 애매 하죠. 무협은 복잡한 초식이라도 있지만 판타지 근접 대세는 오라 아님 오러 블레이드니까요.
그런데 김정률님 글보면 간단한거도 상당히 재밌게 묘사 합니다. 레온자체가 초강자라 2권까지 봐도 상대 될만한 인물이 없는데도 독자로 하여금 통쾌한 감정을 느낄수 있도록 전단계 양념(?)을 상당히 잘해놓습니다.
둘째, 일단 작품을 내면 꾸준하게 출간시기를 맞춤니다. 제가 보기에 이게 대중소설작가한테는 제일 중요한거 같다는...데이몬이랑 트루베니아 연대기 2작품하느라 출간주기를 어케 맞출진는 모르는데 꾸준히 나와 줬으면 합니다.
전 김정률작가님 처녀작인 소드엠페러는 읽다 덮었는데 다크메이지/하프블러드/데이먼/트루베니아 연대기는 재밌네요. 뭐 엄청난 명작 이런건 아니라고 보지만 꾸준한 재미와 출간 주기를 지켜주니까 좋아하는 작가군중에 한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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